광고회사 톱디자이너 혜윤은 5년 동안 사귄 회사 선배이자 대학 선배 백건우에게 날벼락처럼 차이고 만다. 이유는 대학 후배이자 회사 옆자리 소정이 자신의 남자 백건우와 자신 몰래 임신까지 간 사이라는 사실을 소정에게 선언 받았기 때문.자신이 바보 같고, 둘의 배신감에 치를 떤 혜윤은 동생이 일하는 앨리스 바에서 술이 떡이 되도록 취해 쓰러진다. 하필 그때 그곳에 와 있던 잘나가는 드라마 스타 잠룡 세훈이 그녀를 발견하고, 정신이 잃은 그녀를 에스코트해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준다. 그러던 중 세훈은 미모 스타들만큼보다 매력적인 혜윤에게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혜윤. 세훈은 점점 혜윤에게 다가서지만, 혜윤은 전남친 건우와 소정이 자신을 배반한 사실 때문에 여전히 깊은 상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데... 사랑과 배신, 그리고 깊은 상처. 막장 연예계의 논리로 운명이 꼬여버린 선혜윤 식 복수와 로맨스 찾기!감은 두 눈을 바라보며 그 여자의 향에 취해보고 싶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었다.“차세훈, 미친 거냐?”피식-거리며 바람 빠진 웃음을 내뱉는 그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 자신도 알지 못하였다.“선혜윤… 선혜윤… 선혜윤, 이란 말이지.”내일 다시 태석일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에 흥얼거리며 세훈은 너무나 들뜬 모습이었다.누군가 이 모습을 봤더라면 이 한마디를 해줬을지도 모른다.“넌 사랑에 빠졌어. 그것도 첫눈에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