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옛 수도 롬(ROME)의 뒷골목을 누비는 엔릴은 아는 사람은 아는 실력파 해결사. 어느 날 밤, 길드의 수장이 경영하는 술집 메살라나를 찾은 그는 우연히 외지에서 온 정체불명의 귀족 일행과 마주치게 되고 한 남자로부터 하룻밤을 사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아름다운 외모와 사람을 부리는 것에 익숙한 우아한 기품 그리고 맹수 같은 강인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첫눈에 마음에 들었지만, 그의 심상치 않은 강렬한 아우라에 본능적인 위기의식이 발동한 엔릴. 터무니없는 값을 불러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런 당돌함에 흥미를 자극당한 귀족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이 엔릴은 수상한 귀족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한 무리의 정예 군인들을 몰고 퇴락한 구도(舊都) 롬을 찾은 수수께끼의 귀족 아비르의 정체는? 그리고 그의 입성과 함께 불길하게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도시 롬의 운명은?!시대물, 서양풍, 궁정물, 왕족/귀족,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원나잇, 계약, 스폰서, 신분차이,황제공, 강공, 능글공, 집착공, 절륜공, 사랑꾼공, 명랑수, 적극수, 강수, 여왕수, 사랑꾼수,사건물, 시리어스물, 달달물, 3인칭시점**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