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영> 다른 여자 옆에 서서 손 내미는 남자 취미 없어요. 그러니까 오고 싶으면 정리하고 와요. 지저분하게 굴지 말고.<라이언 모리스> 당신이 궁금한 이유가 궁금해. 왜냐하면 이건 내 숙명에 어긋나는 일이거든.<한채원> 아프게 와야지. 피 철철 흘리면서. 그래야 내가 약이 되고 거즈가 되고 연고가 되어 주지. <윤사인> 내가 꼭 갖고 싶은 걸 가졌거든 그 여자가. 인턴으로 4년을 구르다 겨우 취직한 박물관 옥상에 진짜 싫어하는 아이의 애인이 전원주택을 지었다. 엮이기 싫은데 자꾸 엮이는 남자와 상상도 못했던 엄청난 인연이 숨어 있을 줄이야.신과 인간이 생각보다 가까웠던 그때 시작된 운명 같은 사랑이 성공하게 될까?사랑을 위해, 목숨을 위해 각자가 지켜내야 할 운명 같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