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일상물, 사장공, 무심공, 시크공, 미인수, 순진수, 허당수]어느 순간 무기력증에 빠진 윤서.사람 만나는 게 귀찮아 신도시의 조용한 주택가로 이사한다.우연히 발견한 집 근처의 카페는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게마음에 걸리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하지만 간판조차 없는 이 카페는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닌데….카드 결제기도 없고, 사장은 문 열어 놓고 자리를 비우고,유리통에 돈을 넣으라고 하고, 커피값보다 더 많은 양의 빵을 주고.아무래도 사장은 카페를 운영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먹어요.”여느 때처럼 카페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데 쓱 내밀어진 카레라이스.부담스러워서 안 먹는다니 그럼 버리겠다는 사장.멀쩡한 음식 버리긴 아까워 제가 먹었는데,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놀란다.그 뒤로도 맛있는 음식이 끊임없이 제공되는데….윤서는 사장과 친해지고 싶지 않으면서도자꾸만 다음 요리를 기대하게 된다.과연 이 수상한 카페와 사장의 정체는 무엇일지?인간관계가 귀찮은 윤서는 사장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모든 걸 가진 뉴욕의 왕자 리안 밀러와 그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경호원 제이스. 동양인에 고아라는 공통점 때문에 리안은 제이스에게 관심을 가지나 제이스는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리안에게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두 남자는 비행기 사고로 산 속에 떨어지게 된다. 알고 보니 '혼의 나라' 카시혼으로 차원이동을 한 것인데. 더 놀라운 사실은 리안이 카시혼의 왕의 후계였다는 것! 제이스 또한 왕의 신수로서 리안을 지켜야만 하는 운명이 되었다. 차원이동을 해도 자신은 여전히 리안을 지켜야만 하는 신세인데, 리안은 무려 왕이 되다니! 뭘 해도 운이 나쁜 제이스는, 행운의 여신을 제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형편이 어려웠던 선호는 교복을 기증 받으러 갔다가 유신과 인연을 맺게 된다.선호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동아리 선배들에게 미운 털이 박혔는데,그때마다 자신을 감싸준 유신을 짝사랑하게 된다.하지만 분수에 넘치는 사람이라 생각해 고백도 못 한 채 학창 시절은 끝이 나버리고….제대 후 대리운전을 하다가 유신을 다시 만나게 된 선호.여전히 근사하고 친절한 유신을 보며 가슴이 뛰지만, 감히 넘볼 수 없는 사람이라 사랑의 감정을 숨기려고만 한다.그런 선호가 답답한 유신은 그가 고백하게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야. 하세현. 차라리 혼자 살아. 다신 누구 만나지 마.”“야, 나도 여자 지겨워. 안 만나, 안 만나! 가 차라리 남자를 만나고 말지!”바람 핀 주제에 당당하게 이별을 요구하는 애인의 말에, 홧김에 내뱉은 말.그런데 정체가 수상한 남자 이신우가 그에게 접근한다.“너한테 재능이 있다면 이번 기회가 꽤 즐거운 경험이 될지도 모르지.”“……정말이야?”“나 잘하거든.”“그거 좋은데?”“…….”“이 기회에 여자들이랑 관계 다 청산하고 새 나라의 게이로 거듭나 볼까?”비뚤어진 마음 반 외로움 반에 이신우와 첫날밤을 보내고.“너, 확실히 소질 있는 것 같은데?”신세계를 제대로 접한 세현.이대로 신우를 놓치기가 아까웠다.“이봐.”“왜?”“우리 거래할까?”마음이 없는 관계만 맺기로 계약한 세현과 신우.하지만 마음은 이성과 다르게 흘러가는데..
클리프 제국의 최고위 귀족이며 리클린트 백작가의 후계자인 테시안은 어느날 아침 피범벅이 된 채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남자의 몸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전설 속의 존재 '엘리시'가 된 것을 알게 된다. 명문가의 후계자이며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히던 테시안이지만 이제는 황제가 정한 상대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처지. 이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천문학적 액수의 지참금을 제시한 이웃대륙의 대국 샤히람의 일곱 번째 왕자 레혼과의 혼담이 결정된다. 성실하고 고지식한 테시안은 혼란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지만, 막상 발빠르게 청혼했던 레혼으로부터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5년 후에 만나자는 팩스 한 장만이 달랑 도착하는데...[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