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
그루
평균평점 2.00
레인보우 피쉬

#현대판타지 #첫사랑 #10년의짝사랑 #재회 #태권도사범공 #술집주인수 #운동선수출신공 #초능력수이 색을 안다.손이 닿으면 얼어붙을 듯 차갑고,눈에서 놓치면 절로 한숨이 날 만큼 반짝이는 푸른색.이 색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던 지난 7년 동안나는 틈만 나면 비슷한 색을 찾으려 노력했었다.남극의 빙하, 새벽의 달 표면, 시들기 직전의 제비꽃, 서리 내린 창틀과 얼어붙은 비행기 구름…….그러나 무엇 하나 대체재가 되어주지 않았던 나의, 그립고 아픈 풍경.세월을 거슬러 나타난 빛무리가 내 이름을 부른다.『레인보우 피쉬』, 『랑가쥬』, 『누렁이』의 작가 그루의 장편 BL 소설 『레인보우 피쉬』.헤엄치는 빛무리와 아름다운 로맨스의 『레인보우 피쉬』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나무를 태우는 불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사람이라면 이래서는 안 되는 거 아니야?”9년을 먹이고 입혀가며 동거한 애인 김형주에게 하루아침에 차인 이수온은 그에게 복수할 생각으로 김형주가 근무하는 학교 옥상에서 몸을 던진다.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견뎌내고 눈을 뜬 그는 자신이 이미 귀신이 되었고, 품에 넣고 죽은 유서는 감쪽같이 사라졌으며, 김형주의 일상은 티끌만큼도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헛된 일을 저질렀다는 후회와 절망에 빠진 이수온의 앞에 새까만 정장을 입은 박수무당이 나타나 자신을 ‘루’라고 소개한다. 수온은 절박한 심정으로 루에게 매달려 복수를 도와 달라 말하고, 루는 탐탁지 않은 기색으로 수락한다.수온은 루가 도깨비에게 받아뒀다는 도깨비 방망이로 만든 육신을 입고 김형주에게 복수할 방도를 찾아 헤매지만 어쩐지 매번 헛물만 켜게 되고, 헌신적으로 자신을 도와주는 루의 애정에 안주하면서 점차 복수 자체에 회의를 느낀다. 그러던 중 루와 엮인 전생의 기억을 하나둘 떠올리기 시작하는데….“네 분이 풀릴 때까지 나를 찢어라, 그러기 위해 나는 네 곁에 태어난 거니까.”

사계 - 소설 청사과 낙원

웹툰 <청사과 낙원> 시즌1과 시즌2 사이 어딘가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야기. *봄, 명재원 “매화.” 맥락 없이 끊긴 허밍 틈으로 무심코 튀어나온 이름은 희게 튼 입술 새에 걸려 잠시 입안을 맴돌았다. “양매화구나.” 참 봄 같은 이름도 다 있다. *여름, 여난 ‘좋아하는데 왜 감춰?’ ‘좋아하니까 감추는 거지.’ ‘…….’ ‘아무나 들여다보는 게 싫으니까.’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는 듯, 짙은 눈동자에 흐린 음영이 배었다. 뭐라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기에 여난은 침묵을 택했다. *가을, 양매화 ‘좋다….’ 아니, ‘좋다’는 말은 이 상황을 표현하기에는 지나치게 작은 것 같다. 매화는 미온해진 컵을 두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제 속을 찬찬히 돌아보았다. 모든 것이 흡족해서, 이 상태가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할 만한 단어가 있다면…. “…….” 보통은, 행복하다고 말할까. 조심스레 시선을 올리자, 그때까지 말이 없던 재원과 눈이 마주쳤다. *겨울, 달국 무슨 관계여야 캐럴이 울려 퍼지는 거리에서 아기자기한 선물을 건넬 자격이 생기는지 정확히 대답하기는 어렵지만, ‘친구’에게 그 자격이 없다는 건 확실했다. “어떤 제품 찾으실까요?” 직원의 물음에 달국이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그러게, 뭐가 필요할까. 머릿속에는 자연히 코트 차림의 여난이 떠올랐다.

사계 - 소설 청사과 낙원

웹툰 <청사과 낙원> 시즌1과 시즌2 사이 어딘가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야기. *봄, 명재원  “매화.” 맥락 없이 끊긴 허밍 틈으로 무심코 튀어나온 이름은 희게 튼 입술 새에 걸려 잠시 입안을 맴돌았다. “양매화구나.” 참 봄 같은 이름도 다 있다. *여름, 여난 ‘좋아하는데 왜 감춰?’ ‘좋아하니까 감추는 거지.’ ‘…….’ ‘아무나 들여다보는 게 싫으니까.’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는 듯, 짙은 눈동자에 흐린 음영이 배었다. 뭐라 말해야 할지 알 수 없었기에 여난은 침묵을 택했다. *가을, 양매화 ‘좋다….’ 아니, ‘좋다’는 말은 이 상황을 표현하기에는 지나치게 작은 것 같다. 매화는 미온해진 컵을 두 손으로 만지작거리며 제 속을 찬찬히 돌아보았다. 모든 것이 흡족해서, 이 상태가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할 만한 단어가 있다면…. “…….” 보통은, 행복하다고 말할까. 조심스레 시선을 올리자, 그때까지 말이 없던 재원과 눈이 마주쳤다. *겨울, 달국 무슨 관계여야 캐럴이 울려 퍼지는 거리에서 아기자기한 선물을 건넬 자격이 생기는지 정확히 대답하기는 어렵지만, ‘친구’에게 그 자격이 없다는 건 확실했다. “어떤 제품 찾으실까요?” 직원의 물음에 달국이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그러게, 뭐가 필요할까. 머릿속에는 자연히 코트 차림의 여난이 떠올랐다.

컬러제닉 캔디드 샷 3권
2.0 (1)

닉네임 '컬러제닉'. 이강 유업 늦둥이 막내 강세민은 국대 수영 선수 현유호를 찍으러 다니는 게 취미다.훈련이 모두 끝난 체육관의 관객석 앉아 있던 세민의 앞에 어느 날 사진의 주인공이 불쑥 말을 건다.그야말로 땅에서 솟아난 듯, 뜬금없이.당황해서 놓친 가방에서는 메모리 카드가 떨어지고, 세민은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다음날 다시 찾은 체육관에서 만난 유호는 메모리 카드를 돌려주며 그 안에 든 사진을 보여 줄 수 있는지 묻는다.*“그보다 말하지 않았어요? 난 강세민 씨가 찍은 사진에 관심 있어요. 그 외에는 뭐…….”네 가족이 누구든, 네가 지금 무슨 마음을 품고 있든.“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컬러제닉 캔디드 샷

닉네임 '컬러제닉'. 이강 유업 늦둥이 막내 강세민은 국대 수영 선수 현유호를 찍으러 다니는 게 취미다.훈련이 모두 끝난 체육관의 관객석 앉아 있던 세민의 앞에 어느 날 사진의 주인공이 불쑥 말을 건다.그야말로 땅에서 솟아난 듯, 뜬금없이.당황해서 놓친 가방에서는 메모리 카드가 떨어지고, 세민은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다음날 다시 찾은 체육관에서 만난 유호는 메모리 카드를 돌려주며 그 안에 든 사진을 보여 줄 수 있는지 묻는다.*“그보다 말하지 않았어요? 난 강세민 씨가 찍은 사진에 관심 있어요. 그 외에는 뭐…….”네 가족이 누구든, 네가 지금 무슨 마음을 품고 있든.“아무래도 상관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