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김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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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녹이다(삽화본)(외전추가)

“내 눈앞에서 꺼지라고, 이 개자식아.”6개월간의 사내 연애에 종지부를 찍던 날,시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과 조우했다.“윤 주임님은 생각보다 경계심이 없으시네요.”훤칠한 키에 표정이 없어 서늘해 보이는 인상.워낙 과묵해 가까이 두고 본 것도 드문 후배 직원, 민정우.“이봐요, 민정우 씨. 내가 우스워요?”“정말로 우습고 쉬워 보였다면그날 밤, 그 집에서, 그렇게 아무 짓도 안 하고 나오진 않았겠죠.”검게 일렁이는 눈동자, 더운 호흡, 의미심장한 말들.그는 더 이상 흔들리고 싶지 않은 그녀의 선 안으로 들어와복잡한 마음을 헤집고, 옭아맨다.“내가 아직도 믿을 만한 놈이에요?”

사소한 연애

★본 작품은 기존에 19세 이용가로 이북 출간된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사내 부동의 인기남, 서태호.과묵하지만, 그럼에도 사내의 다른 누구보다도 존재감이 큰 그.그가 어느 날부턴가 인희의 마음을 휘젓는다.“주인희 씨, 혹시 나 의식해요? 내가 자꾸 신경 쓰이나?……난 그런데. 난 그래요, 주인희 씨가.”그저 조용히,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인희의 삶에 찾아온 커다란 파동.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그는 제 삶에 가랑비처럼 촉촉히 젖어 드는데…….“서 대리님이 관심 있다고 한 그 사람이 누군지,제가 알 것 같다고 하면 어쩌실 건데요?”“아마도 절제하지 못하겠죠.더 이상 망설일 이유 따윈 없어진 거니까.”언제부턴가 잊고 있던 낯선 설렘이 매일같이 찾아오기 시작했다.마음을 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아온 그녀의 마음은과연 열릴 수 있을까?평범한 그들의 사소한 듯 사소하지 않은 로맨스.

너를 녹이다 외전

“내 눈앞에서 꺼지라고, 이 개자식아.” 6개월간의 사내 연애에 종지부를 찍던 날, 시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과 조우했다. “윤 주임님은 생각보다 경계심이 없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