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하정우
평균평점
문을 열고 들어서다 - 여름

연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연인이었던 적이 없으므로. 굳이 정의하자면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인데 도무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유명 소설가 재석. 치유되지 않는 불면증에 괴로워하던 그는 의사를 찾아가지만 그녀가 9년 전 자신을 떠나버렸던 영주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끝나지 않았던 그들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고, 그는 알지 못했던 진실의 문을 열고 다가가기 시작하는데…….9년 만의 키스는…… 장영주를 몽땅 다 흡입하려는 듯 광폭했던 키스는 시작했을 때처럼 갑작스레 끝났다. 내팽개치듯 안았던 영주의 허리를 놓은 재석이 한쪽 입술을 비틀었다.“네가 날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이거야. 나에게 필요한 건 이게 다니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가정부(개정특별판)

프로페셔널 대중소설가 지수.하지만 잘하는 일이라곤 소설 쓰는 것뿐, 집안일은 영 젬병이다.그때 지수 앞에 나타난 천사, 아니 프로페셔널 가정부 수현.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심지어 외모마저 모두 완벽한 그가 요구하는 것은 딱 한 가지,제때 밥 먹기.그리고 수현이 제안하는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법은 바로바로……!“보통은 섹스를 하면막혔던 머리가 뚫린다고 하더라고요.지수 씨, 최근에 섹스 한 게 언제예요?”[본 작품은 전체연령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정부(개정특별판)

대한민국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친일파와 그의 후손들을 끌어내린 장본인 최수혁. 그는 인터넷방송국의 소유주이자 외국계언론의 대주주로 정재계 고위층 인사들에게 접근해 모든 것을 뒤엎어버린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정부(情婦) 우현. 그녀는 수혁이 범한 죄였다. 수혁이 밟고 지나간 수많은 꽃 중 가장 짙은 향기를 가지고 그의 마음속에 아로새겨진 꽃…….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는 이제 파트너를 정해야 했다. 우현에게 청혼하지만, 그녀는 그를 단칼에 거절하는데…….“바보 같은 생각하지 말아요. 우리는 여기까지예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지만, 난 당신 사랑하지 않아요. 그냥…… 우리는 계약 관계예요.”“그래?”“난 그러니까…… 정부인 거죠.”[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가정부와 나

“내가…… 여자와 침대 위에서 이러고 있으면서도 금욕할 남자로 보여?”누가 들어도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할 수 없는 사정으로 가사도우미의 길을 걷게 된 아연. 언제나 우울했던 그녀의 인생에 지나치게 매력적이며 섹시한 남자, 사진작가 성희가 집주인으로 등장한 순간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다. 색기 발랄 그들의 유쾌하고도 야한 이야기, ‘가정부와 나’!“지금……, 어제……, 나와…….”기가 막혀 아연이 말도 잘 못 잇고 있자 성희의 뻔뻔한 표정은 심화되었다.“내가 덮친 것도 아니고, 너도 나한테 이것저것 다 해놓고서 왜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건데?”“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요? 난 처음이었단 말이에요!”“내가 몰랐을 거 같아? 그래서 내가 얼마나 애썼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게 쉬운 줄 알아? 내가 이렇게 힘쓴 적이 없어.”[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밤,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꽃핀다(개정특별판)

중국 삼합회의 일원인 리(李) 가의 후계자 이선협. 열여덟 살 때 할머니의 장례를 위해 들어온 한국에서 법학과 학생 성희은을 만났다.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10년 만에 한국에 돌아간 그에게 남은 매개물은 십자가 열쇠고리뿐. 의도적으로 변호사 성희은을 곤경에 처하게 한 선협은 실수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희은에게 열 번의 밤을 요구하는데…….“제정신이라면 오는 게 맞겠지만, 여자들은 좀…… 복잡하니까.”‘오는 게 맞는’ 이유는 그의 협박 때문일까, 아니면 그날 밤 그녀가 지독히도 만족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나랑 왜 자고 싶어?”“그냥. 처음 본 순간부터 너하고 자고 싶다고 생각했어.”“정말…… 열 밤이면 돼? 그럼 끝나는 거지?”“열 밤이면 돼. 더 안 바라.”[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