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현대물 #할리킹 #잔잔물 #연상공 #연하수 #복흑공 #존대공 #재벌공 #고아수 #자존감 낮은 수가난한 아가씨가 부잣집 도련님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너무 애처롭다. 둘은 서로 너무도 다르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여자는 자기 생의 희귀하고 희박한 희망을 낯선 남자에게 거는 거다. 부디 사랑이 있기를.“저는 그런 것보다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여자 주인공이 자기를 홀대한 가족들한테 복수하는 드라마를 더 좋아하는데…….”“…….”“……가 아니고 엄청 좋아합니다. 그럼요. 귀여운 여인 보고 울었어요.”최서준은 앞의 말은 들리지도 않았다는 듯 웃었다.“그럼, 아직 네 시니까 우리 나가서 신데렐라 놀이나 할까요?”『난폭한 용을 구하는 방법』, 『무찌르지 말아주세요 용사님』,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의 작가, 화차의 장편 BL 소설 『잘 알지도 못하면서』.서로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드는 두 남자의 이야기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외진 마을에서 조용한 생활을 영위하던 대니는 어느 날 현관에 나타난 이안을 보고 겁에 질린다. 갑자기 현관에 모습을 드러낸 남자는 대륙에 소문이 자자한 용으로, 일 년 전 대니가 버리고 도망친 연인이었다.“청혼한 상대가 다음 날 도망치더니 일 년 동안 날 피해서 집요하게 숨어다녀서? 아무 설명도 못 듣고 대뜸 잠적한 애인 때문에 일 년을 찾아다니느라 화났을까 봐?”“넌 날 미치게 했어. 다니엘 윈터.”이안은 대니를 납치해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고, 대니는 다시 그에게서 도망치려 하지만….
엎어지면 코가 깨지고 그 코에 접싯물이 차올라 생사에 기로에 서는 삶을 살아온 불행의 아이콘, 희범은 어느 날 차에 치인 개를 주워 돌보게 되는데…… 그 개는 다른 세상의 마왕님이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 돌봐 준 대가로 마왕 자리까지 넘겨받았습니다.“이로써 자네는 다음 대 마왕으로 낙점되었네.”“말씀은 감사하지만 제가 이제 슬슬 졸업이며 취직 준비도 해야 하고 마왕을 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열심히 해 주겠다니 나도 기쁘네.”넘어간 세상은 중심지 ‘에덴’을 두고 인간계와 마계가 각기 용사와 마왕을 내세워 싸움을 벌이는 세계. 더군다나 천 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을 용사님은 전무후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최강의 용사님이었습니다.“그러니까 제 전에 있던 마왕 후보들은 다 사퇴했단 말이죠?”“그래. 용사가 무서워서 꽁무니 빠지게들 도망쳤지.”“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세상을 구하러 오셨으니까 돌아가시려면 구하고 가셔야죠!”“구하면 돌려보내 줘요?”“놀랍게도 그렇습니다!”“잘됐네.”“그게 답니까?!”하시딤이 불만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윤나리 같다. 백이언, 그게 다야? 그렇게 물으면 할 말이 없어진다. 사실 더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귀찮다.“어떻게 구해야 하는데요?”하시딤이 실망에 찬 낯빛으로 이언을 응시하다 힘없이 입을 열었다. 풀죽은 걸 보니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미안하다.“용의 상대를 맡아주시면 됩니다.”“드래곤 슬레이어 같은 거?”“아뇨. 그보다는 좀 쉽죠.”쉽다고 해도 되려나? 용을 쓰러뜨리는 것보다야 뭐든 쉽지 않겠습니까. 하시딤은 한시도 입을 쉬는 법이 없다. 표 감독이 있었으면 그렇게 떠들면 입안 아프냐고 한마디 했을 거다. 이런 면에서 이언과 표 감독은 의견이 잘 맞았다.“그냥 다른 사람인 척해주시면 됩니다.”“다른 사람?”“예. 무려 용이 사랑했던 여자죠.”“여자?”하시딤이 해맑게 고개를 끄덕였다.“이제부터 당신은 용이 사랑했던 공녀가 되는 겁니다.”
중학교 때 수영을 그만두었다. 고등학교 때는 폭행으로 소년원에 들어갔다. 지난 실수를 모두 돌이켜보면 나는, 잘못된 인간인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시절 내가 다리를 부러뜨렸던 동급생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다시 만났을 때 너는 내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 같은 거 좋아하지 마." "……." "잘난 새끼가."착한 사람은 상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으레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거 아닐까. 성격이 좋다거나 외모가 끝내준다거나 어떤 이유든. 숱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해당 사항이 없다. 나는 엉망이고 보잘것없다. 누군가의 가슴에 자리 잡을 만한 사람은 아니다.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에 앉으면 불편하듯, 누군가 나를 좋아하는 건 이상하다.
[현대물, 소꿉친구, 첫사랑, 성장물, 미인공, 울보공,대형견공, 집착공, 순정공, 상처공, 다정수, 얼빠수]“미안해, 열아. 나 수호 좋아해.”나의 첫 연애는, 내 여자친구가내 가장 친한 친구를 좋아함으로써 끝났다.“최수호. 이유진한테 잘해 줘라.”“내가 왜 잘해 줘야 하는데.”“뭐…”“너하고 사귀는 애 아니었으면 애초에 쳐다도 안 봤어.”그 말에 주먹부터 나갔지만,최수호는 흔들림 없이 되레 폭탄 같은 고백을 한다.“어릴 때부터 좋아했어. 처음부터.”“…….”“이유진보다 내가 먼저였다고.”최수호는 진지했다.하지만 어릴 때부터 그의 옆에 있던 게나밖에 없어서 그럴 테니까, 착각일 거다.“나도 너 좋아해.”“나만큼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나처럼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최수호를 좋아한다. 가족만큼. 가족처럼.그런 우리가, 연인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