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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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친구 새끼, 못난 새끼

“내가 아직 너보다는 덜 멍청해서. 좀 더 공부하고 와야겠다.”수한은 작게 웃으며 보윤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교실 밖으로 나갔다. 보윤은 그의 머리에 올라왔던 무게를 느끼며 빠져나가는 수한을 쳐다보았다. 자신을 보고 작게 웃던 수한의 웃음이 그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평소와 다를 것은 없었는데 갑자기 무언가 훅 들어온 느낌이다.‘미친. 나 여기서 설레면 안 되는 거 아니냐.’내 소꿉친구에게서 낯선 감정이 느껴지기 시작했다.7살, 공룡쿠키를 주고 받던 수한과 보윤.19살, 고등학생 끝자락에서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기 시작한다.달달하고 풋풋한 두 사람의 알콩달콩 로맨스!

아, 오늘도 보람찬 하루

[이 작품은 15금 개정판 입니다.]“읽어.”“예?”“읽으라고.”“무엇을요?”“네가 들고 있는 거. 난 글 못 읽으니까 네가 읽어.”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평민에서 후작자리에 까지 앉은 카타르 베버.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그의 보좌관으로 자리하게 된 턴스텐.턴스텐은 그 자리가 매우 영광이라 생각한다.그런데…영웅 카타르 베버가 글을 읽지 못한다고?게다가 틈만나면 일하기 싫다고 투정까지?“죽일까?” “누구를요?”“황제. 그러면 아무도 시키는 사람 없을 거 아냐.” 툴툴거리는 상관을 뒤로하고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도 여전히 빌어먹게 상쾌한 아침이다. 그리고 그는 오늘도 세상을 구했다. 아주 참 보람찬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