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족쇄>의 원작자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족쇄이야기.“내겐 오빠 뿐이야….”출소하는 앳된 소년의 모습을 한 서준현. 하지만 그는 이미 스물을 넘긴 성년이다. 누군가는 불안하게, 누군가는 절실하게 준현을 기다렸던 사람들.그리고 그 사람들 속에 준현의 여동생 나현이 있다. 그날밤 부모를 죽이는 사건을 겪으며준현과 나현은 떨어질 수 없는 감정의 고리를 만들고, 그런 둘 사이에 가족이란 이름으로많은 이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달려든다.치 떨리는 재산욕심으로 가득한 큰 이모, 따스한 미소 속에 소름끼치는 자기애로 뭉친 할아버지, 이 모든 상황을 관조하기만 한 작은 고모, 한 줄 기사로 호시탐탐 집안의 쇠락을 불러오려는 조성춘 기자….그리고 하나씩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서로 맞물릴 수 없는 복수와 사랑의 끝없는 되풀이는 과연 누구에게 행복한 결말을 맺게 할 것인가…….만화 <족쇄>와는 전혀 다른 내용 전개와 충격적 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