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는 왜 내가 생각이 안 날까요.”“김은호 씨. 나는 한건우지 아저씨가 아닙니다. 당신의 아저씨는 더더욱 아니고요.”“도망치고 싶으면 계속 도망쳐요. 나는 계속 쫓아갈 테니까. 똑같이 반복되고, 의미 없는 것처럼 보여도 계속 다가갈 거예요. 부딪힐 거예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거든요.”나의 짝사랑, 나의 첫사랑 한건우.그리고 나의 못된 아저씨.죽은 줄로만 알았던 건우를 다시 만난 은호는 멈추었던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기억에 없는 사람처럼 차갑게 대할 뿐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사랑을 외치는데….은호의 짝사랑이 결실을 맺기까지.그들의 풋풋한 연애담, 우리의 사랑이 《꽃피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