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민
단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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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여름

‘뮌 하우젠 증후군’ 주로 신체적인 징후나 증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내서 자신에게 관심과 동정을 이끌어 내는 정신과적 질환. 동생이 태어나는 바람에 입양아인 인경은 집안의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자신 또한 그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방안에 얌전히 스스로를 가두지만 숨을 쉬고 싶어 집 밖으로 뛰쳐나간 인경은 미로 같은 골목길에 다다르고, 그 끝에서 대학병원 레지던트인 교한과 마주치게 된다.다친 발목을 치료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교한과 재회한 인경은 자신을 걱정해 주는 그의 모습에 자꾸만 가슴이 더워지는 것을 느끼고, 계속해서 교한을 만나러가기 위해 일부러 몸에 상처를 내기 시작하는데…….‘걸음이 아플수록 좋다, 몸이 망가질수록 그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