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작가 류진의 네 번째 무협소설. 귀인을 보위하는 보객의 길과 살수집단 야아문의 문주 자리를 놓고 갈등하는, 천의보객 검우빈의 이야기를 그렸다. 천애 고아 검우빈은 자객 양성소인 야표관소에 들어가 피나는 훈련을 쌓고, 최고의 자객으로 환골탈퇴한다. 야표관소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왕동파, 냉묵절, 빙철화, 임보옥과의 사랑과 우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소개 저자 : 류진 1969년 전남 고흥생.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이 훨신 많고 가진 자보다 없는 자에 가까운, 그래서 즐거울 것 같지 않지만 무협작가라는 이름만으로도 행복한 사람. 1999년 2002년 2003년를 출간하였다.
류진의 신무협 장편소설 『무명무제』 홍락가에서 창기들 화류병이나 고치며 살아가던 고풍군 딸 영영을 살리기 위한 인형설삼의 소유를 놓고 원수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 그 와중에 천마지지의 지도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고 무공과 보물을 위해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무림인들 고풍군은 음모임을 알면서도 그 한가운데로 뛰어드는데… 작가소개 저자 류진 『무명무제』는 한 잔의 술과 같은 작품이다. 작가 류진은 달고 쓰고 상큼하고 톡 쏘는, 인생의 온갖 맛을 그다운 손맛으로 버무리고 깊이 숙성시켜 우리에게 내놓았다. 검증된 문체, 적절하고 풍성하게 벌리고 압축하는 필력, ‘푸핫!’ 웃음을 토해 내게 하다가도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르르 떨게 하는 감정이입의 절정이 한껏 발휘된 이 작품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명작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파애(破愛)> 나라를 위해 여인의 마음을 버렸다. 동생을 위해 은애하던 정인을 버렸다. 그런데도 대발해 제국의 공주 대연화가 아니라 그저 한 여인 대연화를 원한다 말하는 당신을 볼 때마다 왜 이리 가슴이 아린 걸까? 발해국의 문왕, 대흠무가 서거하자 황실에는 피바람이 몰아친다. 황위를 노리는 대원의의 손에서 정통 후계자인 어린 동생을 지키려 발해국의 공주 연화는 발해의 또다른 하늘 국인(國人)의 수장인 태대형 고이건과 거래를 한다. 그러나 연화가 내놓을 수 있는 담보는 그녀 자신뿐인데……. 제 보호를 원한다면 마마의 마음을 제게 주십시오. 여기 있는 심장을 주십시오. 그것이 제 조건입니다. ▶ 책 속에서 “당신을 원해요.” “공주께서 원하는 게 국인의 우두머리 태대형인 것입니까? 아니면 그런 허울이 없는 고이건이란 사내입니까?” “당신에게 태대형이라는 허울이 없었다면 당신을 원하지 않았겠지요.” 연화는 자신을 태울 듯이 타오르는 이건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공주께서 원하는 게 태대형이라면 당신이 제게 줄 것은 무엇입니까? 그 자리의 힘을 빌리는 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마마께서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겐 마음에 담은 사내가 받을 상처도, 스스로가 받을 고통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선택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했다. 세상에 하나 남은 혈육을 지켜야만 했다. 그것이 그녀의 전부였다. “대제국 발해의 공주 대연화는 어떻습니까?” 열끼가 타오르는 까만 눈이 자신을 올려다보자 이건은 가슴이 지근거렸다. 부상당한 몸으로 살얼음판 위에 서서 하나뿐인 피붙이와 발해라는 거대한 용을 지키려 애면글면하는 그녀가 안쓰러워 심장이 칼로 저미는 듯 아팠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전 전부가 아니면 갖지 않는 사람이라고……. 제 보호를 원한다면 마마의 마음을 제게 주십시오. 여기 있는 심장을 주십시오. 그것이 제 조건입니다. 그 외엔 아무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연화는 깊게 숨을 들이켰다. “당신 조건이 그거라면 받아들이지요. 이 마음을 드리지요.” ▶ 이 전자책은 2007년 4월 출간된 나비 <파애 1>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풍화연월> “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네게 줄 것이 없다. 하지만 혹여라도 내게 마음이라는 것이 심장이라는 것이 남아 있다면 네게 주마, 휘현.” 대륙의 동쪽 최후의 전장에서 패한 해동국은 연국과 굴욕적인 화친조약을 맺고, 그곳에서 연국의 황숙 야율은 휘현과 마주친다. 어느새 타오른 홍염을 외면하려 하였으나 운명의 이끌림을 거스르지 못한 야율은 결국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마는데……. ▶ 책 속에서 「내 것이 되거라.」 「싫습니다.」 그는 휘현의 얼굴에 서린 두려움을 읽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 사이에 타오르는 불꽃을 애써 부정하려는 고집스러움을 보았다. 「네가 싫다고 하면, 내가 살이 떨리도록 지겹다 하면 피할 수 있는 것이냐? 너와 나 사이에 일고 있는 이 불꽃이 사그라진단 말이냐? 대답을 해 보거라.」 「운명은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왕야.」 「바꿀 수 있다? 그럼 바꿔 보거라. 네가 이 홍염을 피해 간다면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 내 목숨을 달라 해도 주겠다, 휘현.」 「제가 그렇게 해 보이지요」 피해 보리라. 피해 가리라. 또다시 운명이란 잔혹한 놀음에 휘둘려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진 않으리라. 「기대하고 있겠다, 휘현.」
<만능일꾼> 에피루스 베스트 판타지소설! 불행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차원을 넘어선 이의 기록 「만능일꾼」! 불운한 운명을 타고난 성도의 진세가 셋째 아들 진고연. 그 운명을 바꾸고자 스승에 의해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드워프가 아닐까?” “드워프?” “드워프는 물건을 잘 만들잖아. 오우거 가죽을 벗겨서 뭘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드워프라서 가능한 거 아니야? 생김새만 조금 다를 뿐이지. 조금 다리가 길고, 조금 머리가 작은.” 무엇이든 다 한다! 동료에게는 한없이 착하지만 적에게는 악마보다 더 무서운 만능일꾼! 플란테시아 대륙의 운명을 쥔 구원자가 되어 지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신오쌍영」「무림정벌기」「독객」의 작가 류진!끝없는 상상력! 무협이란 장르의 틀을 깬 본격 하이브리드 무협 「무한투」!중원제일살수 탈명침을 쫓는 천하제일의 보표, 보표지존 주적자!그의 여정에는 찾아드는 강호의 암운…….사내의 눈동자가 점점 파란색을 띠었다. 그리고 그 입. 유난히 하얀 이빨이 점점 안쪽으로 사라지더니 네 개의 송곳니만이 길게 튀어나왔다. 마치 독사의 이빨을 보는 듯했다. 그제야 주적자는 시체들의 목에 난 상처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정말 흡혈귀인가?’“갈 길이 머니 최대한 빨리 끝내주지.”사내의 이빨을 타고 흐르는 빗물이 마치 핏물처럼 보였다. 사내는 벌렸던 팔을 가슴으로 모음과 동시에 땅을 박찼다. 사내는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일직선으로 쏘아져 왔다. 몸에 부딪힌 빗줄기가 수막을 넓게 퍼뜨릴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웹소설 작가만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을 쫓던 강력계 형사 서현. 체포 직전, 투신하는 범인을 잡으려다 함께 떨어지고 만다. 눈을 뜨니 소설 속 세상. 하필이면 남주 카일리안을 짝사랑해 집착하고 원작 여주에게 패악을 부리다가 죽어버리는 악녀에 빙의해 버렸다! 더러운 것을 보듯 질색하는 그에게 안녕을 고하고 이제 조용히 살자 싶었는데……. “왜 밀어내는 거지? 그대가 부탁한 거잖아. 유혹에 넘어와 달라고.” 원작 여주랑 사랑에 빠져야 하는 카일리안이 돌변하고 “지금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이지, 앞으로도 날 사랑하지 말란 법은 없는 거잖습니까?” 개망나니 황태자 디에고가 집착하고 “난 당신의 친우로만 남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이상을 원해요.” 그냥 친구였던 수도 사령관 에론조차 구애한다! 한편, 현실 세계과 똑같은 연쇄살인사건이 소설 속 세계에서도 발생하고 서현은 범인 역시 자신과 함께 빙의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