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수능시험장을 나섬과 동시에 사칙연산과는 영원히 이별했다." 간단한 산수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아 슬픈 천하제일 수포자 고수학.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가입한 동아리에서, 꿈에 그리던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게 된다. 다정하고, 친절하고, 게다가 수학까지 잘하는 멋진 선배님. 잘 보이고 싶다. 그런데 술이 들어가면 왠지 자꾸만 추태를 부리게 된다. 안 그래도 서러워 죽겠는데 늘 옆에서 구박하는 윤선형이 얄밉다. 꿀밤 한 대만 먹여 주고 싶다. VS "대학에서만큼은 지성과 이성이 승리할 것이다." 커다란 굴곡 없이 무난하게' 살아온 수학과 재학생 윤선형.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가입한 동아리에서, 웬일인지 바위가 되어 구르고 있는 동기를 발견하게 된다. 바보 같고, 멍청하고, 헛소리나 삐약삐약 해 대는 이상한 고수학. 무시하는 것이 이롭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면 어째서인지 그 곁을 맴돌고 있다. 천재지변 같은, 멍청한 고수학이 귀찮아 죽겠다. 꿀밤 한 대만 먹여 주고 싶다. 3월의 캠퍼스에서 시작되는, 바보 같지만 사랑스러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