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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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4.00
후즈 유어 대디?
4.0 (3)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19세기 판타지물/연쇄살인/임신수/집착공x무심수"루이스 몸이 좀 이상하지 않았어?"기억이 없는 황궁 무도회밤으로부터 사 개월.연쇄살인범을 쫓는 와중에 자꾸 허약해지던 제2경비단장이자 백작가의 장남 루이스는 결국 경비단 훈련 도중 쓰러지고 만다.

닐라칸타

<닐라칸타> “만일 이야기 속에 권총이 나온다면, 그것은 발사되어야 한다.” <안톤 체호프 . 러시아 작가> ‘닐라칸타’에서 저자는 발사되어야 할 피스톨을 다양하게 앞에 미리미리 배치해 두고 있다. 그러니 작품을 읽어 가면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넘기면 안 된다. 뒤에 분명 그것이 쓰이는 것이니까. <비록 정상을 정복했다고 하더라도 살아서 돌아오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다. >(213쪽) 히말라야 8천 미터급 봉우리를 모조리 무산소 단독 등반한 라인홀트 메스너가 한 말이라 한다. 이 말, 저자가 공연히 인용한 게 아니다. 그것은 체호프가 말한 피스톨이다. 아니 피스톨이 아니라 핵폭탄이다. '닐라칸타'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오래된 흑백사진 한장을 들고 온 NASA의 아시아 협력관 로버트 테일러 박사와 해녀를 연구해 온 박서영박사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사진 속 두명의 해녀를 찾아 시작되는 이야기는 제주도 해녀들의 이야기와 제주도의 지나온 역사 그리고, 현재와 인류의 미래까지를 한 권에 담고 있다.

피식

<피식> 암도 코로나도 이기는 웃음 엔도르핀 면역. 38편의 창작 해학 꽁트와 47편의 유머 보따리!

은행을 털자

<은행을 털자> 은행을 털자. 은행을 털자. 미국에서 돌아온 지 한 달 만에 김용일은 은행을 털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용일은 은행 강도는커녕, 남의 지푸라기 한 올도 훔친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미국 명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가, 은행을 털기로 했다. 은행을 털어야 한다. 그 수밖엔 다른 수가 없다. 은행을 털어야 한다. 은행을!

파란 장미

<파란 장미> 살인을 부른 장미. 파란 장미! 토론 유도 방식의 놀라운 전개라는 격찬을 받으며 논술 교재로 활용되고 있는 단편 소설 ‘파란 장미’가 독자들과 만난다. 화훼 가문에서 태어난 저자의 식물에 대한 사랑과 지식이 범인을 추적하는 추리의 단초가 된다. That's a blue rose.

고흐의 방

<고흐의 방> ‘고흐의 방’에서 만난 네 명의 고흐 매니악. 그리고 천재 화가의 자살.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황천 항해

<황천 항해> 서해를 무대로 한 뱃사람들의 생활을 시나리오로 쓰고자 신분을 속이고 고깃배 선원으로 한철 배를 타 현장 체험을 했다. 그렇게 생사를 오가는 모험 끝에 시나리오(1989년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석도’)와 장편 소설의 무대를 얻었고, 단편 ‘황천 항해’도 탄생했다. 대부분 실존 인물에서 캐릭터를 빌려왔다. 준수는 저자의 투영이다.

킬 더 라이츠

레이노아(노아) 레이칼튼: 금발에 신비한 녹색 눈, 아름다운 외모에 훤칠한 키, 거기에 더해 집안까지 완벽한, 미국의 모든 미디어가 인정하는 아메리칸 스윗 하트.헤일리 러스크: 어린 시절 천사 같은 외모로 발탁되어 연예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듯 했으나 술과 마약과 사치와 섹스에 빠져 퇴락해버린 할리우드의 공식 비치(bitch).메이슨 테일러: 빈민가에서 자라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용병회사 Zii에 들어가 전 세계 전쟁터를 전전하고 있는 유능한 용병.어릴 때는 그림 같은 미모로 사랑을 받았지만 엉망인 연기력과 더 엉망인 머리로 인해 망가진 배우의 전형이 되어버린 헤일리 러스크. 그는 자신의 열렬한 사랑 고백에 관심을 보이기는커녕 차갑게 밀쳐버린 레이노아 레이칼튼에게 앙심을 품고서 모종의 계획을 세우고, 3만 달러란 거금을 들여 뭔가를 사들인다. 그리고 그 계획을 가동한 순간, 헤일리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지만 운명은 더 이상 그의 편이 아니었다.미소 하나만으로도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는 미국인의 왕자님 레이노아가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푸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거기엔 마음을 담을 필요가 없으니까. 그가 관심을 주는 대상은 오직 하나, 그의 마음도 모른 채 위험한 전쟁터를 누비고 다니는 메이슨뿐이다. 하지만 어떤 보답이나 관심을 바라는 건 아니었다. 조용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만큼 그는 노아의 삶을 지탱해주는 커다란 기둥이니까.빈민가의 삶이 다 그렇듯 메이슨 또한 그냥저냥 살다 죽을 평범한 삶이었을 거다. 우연히 길에서 그 소리를 듣기 전에는. 그 짧았던 첫 만남은 삶을 크게 뒤흔들지 못하는 듯했다. 그가 변변찮은 자신의 삶에서 모든 것을 잃고 화약 냄새 가득한 곳을 향해 자살하는 심정으로 몸을 던지기 전까지만 해도. 그리고 마침내 메이슨의 운명은, 시작부터 불안했던 작전으로 인해 꿈에도 생각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제발, 당신이 세상에 없다고는 하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