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 폐허 속, 모두가 죽고 사령(死靈)들의 무리에서 홀로 살아남은 바리. 허락되지 않은 죽음, 원치 않은 영생. 깊고 깊은 절망 속에서 토해내는 간절한 염원. 세상에 정말로 신이 있다면, 제발 나를…… “도와줘!” 그 순간, 거짓말처럼 지상 위로 강림한 명계의 군왕, 율. 요사스럽게 빛나는 그의 붉은 눈동자에 사로잡히고 마는 바리. "평범하지 않은 계집이로고. 재미있군.” 율은 바리의 부탁대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수습해 주는 대신, 그녀의 목에 자신의 것임을 증명하는 푸른 낙인을 찍는다. "염라대제, 율. 기억하라. 다시 만날 그 순간까지." 시간이 흘러, 어렸던 계집은 어느덧 완연한 여인이 되어 다시금 율을 마주한다. “자, 내 이름은 뭐지?” “……율. 염라대제, 율.” “내가 원하는 순간에, 내 것이 되면 된다. 그 순간이 언제든.”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높은 담벼락 안은 오로지 그들만의 세상이었다. 그곳에 의도치 않게 발을 딛게 된 하류 인생 희강은결혼을 앞둔 성 안의 공주님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애인이 갖고 싶다 했지. 내가 알려줄까? 은밀하게 노는 법.” 결코 자신이 쳐다봐서도, 원해서도 안 되었던 여자. 대신에 가볍게 이용하고 버리려했던 여자. 그런 그 여자를 아주 조금 욕심냈다, 내가. “애초에 너를 만나지 말았어야 했어.”작가 이지안 의 장편 로맨스 소설 『BAD & MAD (배드 앤 매드)』.그녀의 그 아찔하고도 고혹적인 로맨스 『BAD & MAD (배드 앤 매드)』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어떻게든 궁궐 밖으로 나가고픈 열세 번째 황태자비 반희. 누구든 자신을 내쫓아주길 바라며 궁궐 안을 열심히 헤집고 다니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황태자와 우연찮게 내기를 하게 된다. 그건 바로 열 번의 기회 안에 황태자의 전 부인들이 도망간 이유를 찾는 것! 찾기만 하면, 무조건 퇴궐이다! 다섯 해 동안 부인을 열둘이나 갈아치운 황태자!도대체 열둘의 여인이 눈물 바람으로 궁 밖으로 도망간 이유가 뭐란 말인가! 고삐 풀린 열세 번째 비 반희와 비밀 많은 형제, 황태자 금륜과 제2황자 금오.반희는 과연 제 속셈대로 황태자에게서 소박맞을 수 있을 것인가!지금부터 견고했던 황실의 비밀을 파헤친다!
[내 비서를 유혹하는 법]“우리 유능한 서 비서. 폐쇄공포증 따위 서 비서가 간단히 없애줄 수 있지?”“전 비서지, 의사가 아닙니다만.”7년차 베테랑 비서 서은우(30).그런데 어느 날, 만능 서 비서라 불리는 그녀조차 어찌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린 상사 정태현(34). “원하시는 게 뭡니까.”“그래서 난 앞으로 우리 서 비서와 엘리베이터에 타고 싶어. 단둘이서만.”거부할 수 없는 상사의 명령,더 큰 문제는 그들의 사무실이 무려 30층에 위치한다는 데 있다.성큼성큼 선을 넘어대는 정태현과 단둘이 함께 해야 할 엘리베이터 안의 시간들. 철벽녀 서은우는 과연 상사의 유혹을 끝까지 뿌리칠 수 있을까?[심야의 오피스]오랜 기간 팀장인 해진을 짝사랑해오던 신입사원, 윤해영.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좋아한다는 그 한 마디를 제대로 표현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의 끝에서 해영은 술기운을 빌려 마침내 그를 붙잡았다.“가지 마세요, 팀장님……. 함께 있어 주시면 안돼요?” “무슨 뜻인 줄 압니까?”“……네.”“정말이지, 윤해영씨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재주가 특별나군요.” 그 말을 끝으로 먹이를 탐하듯 해진이 순식간에 해영을 덮쳤다. 더는 도망갈 수 없게 한손으로 그녀의 뒷목을 붙잡은 해진이 아까부터 계속 유혹해오던 작고 도톰한 입술을 삼켰다.‘팀장님과의 키스……. 달콤해. 심장이 뜨거워…….’ [내 비서를 유혹하는 법]+[심야의 오피스]를 함께 보실수 있는 단편집입니다.[본 도서는 15세 개정판 입니다]
★ 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여자라서 안 된다고? 웃기지 말라고 해.”여자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내줄 수 없다는 아비의 말에세린은 이를 악물었다.그녀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였다.세린은 독을 품고, 맹수처럼 몸을 굽히며 때를 기다렸다.그러던 어느 날.독배를 들겠다는 한 남자가 나타났다.오랜 시간 공들인 사냥을 앞두고 있던 그녀에게,또 다른 먹잇감이 나타났다.“다 버릴 수 있어.내 가슴을 채워 줄 단 한 사람만 있다면.”리블린 그룹의 후계자, 카일 리블린.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그것은 전부 허상에 가까웠다.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그의 공허함, 텅 빈 가슴.그런 그가 세린을 만났다.가슴을 타들어 가게 만드는 마약 같은 여자.불꽃처럼 모든 것을 태우려는 위험한 여자를…….당신을 삼킨다는 것이, 얼마나 지독한지 알까.나는 달콤함에 취해 그대를 탐한다.우린, 이미 중독되어 버렸어.
오랜 기간 팀장인 해진을 짝사랑해오던 신입사원, 윤해영.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좋아한다는 그 한 마디를 제대로 표현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의 끝에서 해영은 술기운을 빌려 마침내 그를 붙잡았다.“가지 마세요, 팀장님……. 함께 있어 주시면 안돼요?” “무슨 뜻인 줄 압니까?”“……네.”“정말이지, 윤해영씨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재주가 특별나군요.” 그 말을 끝으로 먹이를 탐하듯 해진이 순식간에 해영을 덮쳤다. 더는 도망갈 수 없게 한손으로 그녀의 뒷목을 붙잡은 해진이 아까부터 계속 유혹해오던 작고 도톰한 입술을 삼켰다.‘팀장님과의 키스……. 달콤해. 심장이 뜨거워…….’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해주에게 있어 팀장 장도현은,합리적이고 논리적이지만 인간미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지독한 워커홀릭이었다.그런데 그런 남자의 남동생과 자신의 사고뭉치 여동생이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지옥에 제 발로 걸어가는 것도 정도가 있지!그 남자와 한 가족이 되는 일만큼은 절대 있을 수 없어!“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저라면 차라리 그 둘을 가까이에 두겠습니다.”“가까이…, 에 두신다면…?”“어차피 강제로 둘을 떨어뜨려봤자 자신들이 비운의 주인공이라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불이나 더 안 붙으면 다행이죠.”여동생의 성격을 떠올리며 일순 아찔해진 해주에게 도현이 쐐기를 박았다.“그러니 간계를 부리자, 이 말인 겁니다. 오히려 더 친하게 지내는 거죠. 저와 해주 씨가, 그리고 그 둘과.”지피지기면 백전백승.그러나 적을 알고 나를 알기 위해 또 다른 적과는 손을 잡아야 하였으니,해주로서는 결단이 필요한 시간이었다.작가 이지안의 장편 로맨스 소설 『어쩌다 우리가』.달콤한 로맨스 『어쩌다 우리가』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너의 심장은 내 것이다.” 태령이 선의 손을 잡아 거칠게 끌어당겼다. 그 손을 자신의 가슴에 대고는 빼내지 못하도록 힘주어 눌렀다. “이곳이 네 검에 찔린다면 나는 내 능력을 쓰지 않을 것이다.” 선의 볼 한쪽이 움찔거리는 것을 보고 태령은 헛웃음을 지었다. “선이 너를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두겠다는 말은 내가 죽을 때를 말한 것이다. 그때는 자유롭게 네 갈 길을 가도 좋다. 하지만…….” 태령이 제 가슴에 올려두었던 선의 손을 그대로 잡아 올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제 입술로 가져갔다. 선이 놀라며 손을 빼려는 것을 두 손으로 움켜잡았다. 작은 손을 잡아 손바닥이 위로 가도록 펼치고는 그곳에 제 얼굴을 내렸다. 딱딱하게 굳은살이 박인 작은 손바닥에 볼을 비비고 입술을 가져다 댔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너는 내 곁을 떠날 수 없다.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