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주란의 두 형제들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이 빗어낸 이야기!<넌 왜 자꾸 날 따라하는 거니? 그걸 몰라서 묻니? 너하고 난 쌍둥이잖아. 일란성 쌍둥이, 우린 엄마뱃속부터 서로 경쟁하는 사이라고 난 네가 하는 건 다 해야 하고, 네가 가지는 것도 다 가져야 해. 우리 이제 그러지 말자. 너하고 난 독립된 인격체야. 내가 네가 될 수 없듯이 너도 내가 될 수는 없는 거라고…….아니, 난 그럴 수 없어. 몇 분 차이로 동생이 된 것도 억울한데 너한테 뺏길 수는 없어. 넌 나보다 못해야해. 나보다 덜 가져야 하고, 나만큼 해서도 안 돼. 왜냐하면 우린 쌍둥이니까……. 일란성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