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사건 속에서 피어난 미스터리 로맨스. 미모의 여배우 리호와 연애 중인 형사 현석은 어느 날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피해 여성의 남편, 남편의 외도녀, 심지어 친구의 아들까지 전부 수상한 상황 속에서 현석은 피해자의 친구인 민주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시간이 흐를수록 민주와 현석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지만, 살인마의 시선은 민주에게로 향하게 되고,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미스터리한 살인 속에는 욕망을 이용해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악마의 계획이 숨어 있었고, 현석의 마음이 멀어지는 것을 느낀 여배우는 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악마와 거래를 원하는데……
어느 날, 갑작스레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해원,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무작정 떠난다. 세상에 발견되지 않은 꽃을 찾아 이름을 지어주겠다는 원대한 꿈! 그러나 시한부 판정은 병원의 오진이었고, 결과를 받기도 전에 몽골의 초원으로 떠나버렸는데. 설상가상 고열로 쓰러져 가방과 자동차까지 잃어버린 그녀. 지금 해원이 기댈 수 있는 건, 초원 한복판에서 이동식 집을 짓고 사는 정체불명의 조각남 지은성 뿐! “전 식물학자예요.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꽃을 찾으러 왔어요. 딱 6개월만 신세 지게 해주세요, 꽃을 찾으면, 그 꽃 이름을 당신이 지을 수 있게 해드릴게요.” “아니, 일주일 안에 찾고 최대한 빨리 내 집에서 나가요.”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온 여자와, 삶에 지쳐 아무렇게나 살기 위해 떠난 남자. 인생 끝자락에 선 청춘 남녀가 세상 끝에서 시작한 파란만장 로맨스.
범죄심리학과 엘리트 정재연, 인생 최악의 하루를 겪다! 이름은 이지욱, 별명은 개지욱인 젊고 유능하지만 까칠한 교수는 사소한 잘못을 한 재연에게 가혹한 말과 함께 낙제를 주는데. “정재연, 선택적 심리학은 F다.” 쓰린 속을 달래려 부어라 마셔라 했더니 어느덧 야심한 밤이 되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을 땐, 이미 땅이 올라오고 세상이 뒤집힌 상황. 하늘이 빙글 도는 듯하더니 생뚱맞게 일곱 살 아이가 되어 버렸다. 영문도 모른 채 거리를 헤매던 재연 앞에 나타난 한 남자, 길을 잃은 그녀에게 다정히 손을 내미는데. “안녕, 꼬마 공주님.” 젠장, 이지욱 교수님이잖아? -나를 키워줘 제발!-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바람처럼 사는 집시 여자 레나타. 그녀에게 까칠하고 건조한 남자 도경이 악연처럼 나타났다. 세계적인 호텔, 와인 리조트 체인의 상속자인 그는 레나타가 한 모금의 시음으로 와인의 모든 것을 알아내는 절대 미각을 지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경에겐 그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비밀이 있고, 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선 그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어디로 갈 거지?” “생각해 본 적 없는데. 그냥 발길 닿는 대로.” “우리 회사에서 일해 보는 게 어때.” 그런데 소믈리에로만 쓰기에 이 여자, 너무 매력적이다. 그런데 상사로 받아들이기에 이 남자, 너무 치명적이다. 포도 향기처럼 달콤하고, 때론 알싸한 알코올처럼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본격 와인 입문 로맨스!
처음부터 이상한 살인사건이었다.실마리가 도저히 잡히지 않던 때, 누군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피해자의 친구, 박재희라는 여자가…….“유경이에게 온 그 문자요. 소설 내용과 같아요.”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의문점을 풀어 주었으나나는 문득 다른 게 궁금해졌다.“재희 씨, 찍고 싶은 피사체가 생겼는데 찍어도 될까요.”“설마… 피사체가 저는 아니죠?”“찍으면 안 되는 겁니까?”만날수록 마음이 커져 가고그녀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던 순간,재희 씨가 피해자와 같은 문자를 받았다.“불안해서 못 보냅니다. 오늘 밤은 같이 있어요 나랑.”
의문의 연쇄 살인을 조사하던 형사 제경, 용의자로 의심하던 여인, 희윤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그녀는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었고 신약 부작용인 ‘블랙아웃’까지 겪는 상황.“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살인 사건 용의자였지만,제경은 어쩐지 그녀의 결백을 믿고 싶어지고.“신약이 유일한 방법인 줄 알았어요. 경감님께서 절 살려주시기 전까진.”“김희윤 씨.”“이상해요. 당신과 입을 맞추는 순간, 두통이 사라져요.”제 감정이 위험하다는 걸 알지만,제경은 멈출 수가 없다.그녀를 위해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뿐.그게 키스든, 더한 짓이든.“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제 상관없습니다.”“…….”“지금부터 약이 아니라 내게 의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