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만난 이설과 영호. 이상한 끌림을 받은 이설은 다음 날 다시 공원으로 찾아간다. 운명처럼 또 다시 만난 그들.그리고 대뜸 영호는 이설에게 사귀자고 하는데….그녀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수상한 남자 영호와 한없이 낮은 자존감을 가진 여자 이설이 펼치는 달콤한 이야기.- 봄바람은 살랑거리며 나의 손끝을 간질였다. 솔직히 손끝이 간지러운지 아니면 온 몸이 저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그것은 그저 사랑이었다. 사랑이라는 말 외에는 표현 할 수 있는 단어가 없었다. 그 외에 어떤 단어로 형용해야 할 것인지는 떠오르지 않았다. 사계절 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