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클럽에서 노는 것이 더 좋은하지만 나이는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32세 여자 박수영그녀는 잘나가는 연예부 기자로 오픈카를 몰고 다니며, 금요일 밤에는 친구들과 강남의 핫한 클럽을 찾곤 한다. 평범하지 않은 얼굴과 몸매로 동료 기자들뿐 아니라 연예인마저 홀리고 다니는데, 그녀는 관심은 오로지 기삿거리이다.여느 때처럼 클럽에서 놀던 수영은 편집국장의 성난 전화로 인해 국회의원 이시원을 찾아가게 된다. 그녀는 또 다른 특종을 노리며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노골적으로 그를 유혹해버리고 만다.“기자도 국회의원도 내려놓고 오늘 하루만이에요.”시원은 목덜미를 잡았던 손을 내려 수영의 등 뒤로 가져갔다. 그리고 거침없이 드레스의 지퍼를 내렸다.순간 수영은 정신이 아찔해지며 이성의 끈을 놓게 된다. 당황한 수영은 황급히 그곳을 빠져 나오려는데…….“잠깐만, 박수영 씨. 내 기사 원한다면서요.”“그래서요?”“기사를 쓰려면 나하고 붙어있어야지요.”절제된 욕망을 피어 오르게 하는 두 사람의 만남'최고의 특종'
꿈에 그리던 첫사랑과꿈만 같은 첫 만남재하는 신음을 흘리며 다시 수연의 입술을 찾았다. 서로의 혀가 얽혀 들었다. 재하의 손이 수연의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첼로를 연주하듯 길고 섬세한 손가락이 수연의 온몸을 터치하기 시작했다. 수연은 마치 잘 벼려진 악기 같았다. 재하가 이끄는 대로 그의 손에서 아름다운 신음성을 흘려주고 있었다.”까칠한 첼리스트, 재하.그의 소유욕을 불태우는아름답고도 가녀린 여행자, 수연.공연기획자를 꿈꾸며 유럽으로 클래식 여행을 떠난 수연은 유럽에서 꿈에 그리던 첼리스트 재하를 만난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재하는 수연에게 자신의 연주투어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녀를 안을수록 연주 기량도 좋아지는 재하. 완전할 것만 그들의 앞에 수연을 짝사랑하는 리처드와 재하의 전 약혼녀인 루신다가 나타나고, 수연과 재하의 사이는 멀어지기 시작한다.첼로의 선율처럼 아름다운운명적 사랑의 이야기《비발디의 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