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문
임윤문
평균평점
우리동네 편의점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 이야기.이 소설의 배경은 편의점이다. 편의점은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주인공 마루도 그런 편의점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보통사람이다. 이 작품은 로맨스이긴 하지만 판타지적인 요소나 공상과학적인 요소 그리고 에로틱한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는 퓨전이다. 편의점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원하는 물건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작가 임윤문의 장편 소설 『우리동네 편의점』. 그녀의 다채로운 소설 『우리동네 편의점』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우리동네 부도났다

<우리동네 부도났다> 이 작품은 경제적 이벤트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책을 구상하면서 주안점을 두었던 포인트는 어떻게 경제적 이야기에 극적인 요소를 부여할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이 소설 내용 중 본문에도 일부 쓰여 있는 내용이지만 경제적 에피소드가 어떤 경로를 거쳐서 우리 생활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그 자체로 극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의 생활에 이미 너무나도 가까이에서 적용되고 있는 여러 경제적 지식들이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자연스럽게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러한 경제생활을 다시 인식시키고 또 그것에 조금 더 깊은 극적재미를 부여하는 작업은 작가자신에게도 대단히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조금 과장되고 재미를 위해 상상력을 동원한 것은 어쩌면 딱딱한 경제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작가의 선택이었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 이야기의 설정은 작가의 상상력보다는 좀 더 깊은 정도의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추정치가 필요했을 수 있고 또 그렇게 느끼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 작품의 말미에 현업에서 다년간 금융업에 종사한 지인의 실제 감상평을 첨부하였다. 그런 시각, 진짜 현실의 금융업에서 실제로 매일 그 지표를 다루는 전문가의 시각이 이 작품의 현실성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소설이 무작정 재미를 위해 현실적인 개연성을 팔아먹어버리는 판타지 장르로 읽혀지기 보다는 냉혹한 현실에서 깊은 학문적인 재미까지도 얻을 수 있는 경제소설이라는 장르의 발전에 한 몫 했으면 하고 바래본다. 항상 고마운 우리 가족과 친구들 특히나 암으로 투병중인 형님에게 이 글을 바친다.

무제

<무제> 공포라고 하는 소재는 사실 흔하다. 하지만 그런 흔한 공포라는 소재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을 다루는 방법에 있다고 생각한다. 추악함이나 역겨움 혹은 그저 잔혹한 방법으로 공포를 자아내는 것은 낮은 수라고 볼 수 있다. 그 상황이 주는 섬뜻한 표현을 통해 심리적으로 극한의 공포를 자아내는 방법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솔직히 이 이야기를 처음에 시작할 때는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상하고 집필에 들어갔다. 그런데.......도입부의 끝에서 이 배경이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어울린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그 통찰을 새삼스럽게 발견하고서는 장르를 급하게 공포 쪽으로 돌렸다고 이야기 한다면 독자들의 김이 샐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 방향전환은 수긍이 가고 조금 설득력을 가진 이야기전개를 가능하게 하였다. 환자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그 이상심리를 묘사하기 위해 화자의 나레이션과 인물간의 대화, 혹은 생각하는 혼잣말이 어떤 구분 없이 혼재하는 것을 두고 처음대하는 독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런 표현방식, 즉 이상심리가 가지는 자아와 타아의 혼선이 꼭 필요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공포로맨스가 있다면 이 작품을 설명하기에 적합한 장르일 거라고 생각해본다. 장르소설이 주는 재미와 아울러 표현방식의 신선함이 독자 분들에게 어필했으면 하고 바라본다.

합본 | 디지털 러브 (전2권/완결)

<합본 | 디지털 러브 (전2권/완결)> 누구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사랑이야기! 사랑이야기는 뻔하다. 우리가 매일 드라마와 영화와 책에서 보는, 그 사랑이야기들에는 뻔한 공식이 잡혀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그것을 보는 이유는 그 안에서 우리 스스로를 찾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색다르게 바라본다면? 이야기는 뻔하지만 바라보는 눈은 뻔하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사랑이야기가 있다! 작가의 손을 통해서, 작가의 등장을 통해서 우연과 필연이 정해지는 기묘한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될까? 초고는 쓰레기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썼지만 마음에 안 들고, 그 초고 안에서 정말 인물들이 살아 숨 쉬며 나올지 모르겠다는 거다. 그러나 자기 작품이 정말 손볼 곳 없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작가가 있다. 그래서 시험해보려고 마음먹는다. 그 안의 인물들이 얼마나 살아 있는지, 작가의 손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는 자신의 작품을 찬양하며 길을 걷다가 무엇에 홀리듯이 ‘헤밍웨이’라는 술집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서 자신의 유에스비에 담겨 있는 소설 주인공인 미소를 만났는데, 그 여자는 자신이 미소가 아니란다. 이게 어찌 된 일일까? 디지털 러브 / 임윤문 / 한국소설 / 전2권 완결

어느 복권 당첨자의 일주일

<어느 복권 당첨자의 일주일>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스토리의 설정에서 오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소설의 재미나 혹은 스토리 구조가 주는 욕망의 해소를 위해서 그닥 중요하게 걸림돌이 될 수 없는 이야기를 써 보았습니다. 복권이 당첨되는 우연도 그리고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되돌리는 설정도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서는 중요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장면들은 이야기의 당위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들이었습니다. 하물며 주인공의 행복과 그에 공감하는 독자 분들의 만족을 위해서였다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호텔 비잔틴 살인사건

<호텔 비잔틴 살인사건> 10년 전 살인누명을 쓰고 복역을 마친 주인공은 진범을 잡기 위해서 살인사건이 벌어진 호텔의 종업원으로 취업한다. 주인공의 추리를 따라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건은 명료하고 추리는 냉정하다. 하지만 사건이 명징할수록 우리는 그 안에 감춰져 있을지도 모를 진실을 그냥 스치고 지나갈 수도 있다. 논리와 그 논리를 깨는 다른 논리의 등장. 이 작품은 고전적인 추리소설의 클리쉐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태국 인공지능 살인사건

<태국 인공지능 살인사건> 지극히 추상적인 개념은 그것을 형상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주인공이 처한 사건을 추리하는 데에 사건의 명맥상 도저히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없는 단서만을 제공한다면 주인공은 자신의 추리를 합리화하기 위해 공상적인 상황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을까?” 이제 독자들은 이 컨셉이 어떻게 특정사건으로 묘사되는지 한번 추리해보기 바란다.

500

<500> 얼마 전에 그러니까 한 1년 전쯤인가? 모 유명 대기업의 회장이 자신의 집으로 매춘부들을 여럿 불러들여 섹스를 하고 매춘부 한 명당 오백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장면을 찍은 몰래카메라가 공개된 적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점에 기획됐다. 돈 오백만 원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까? 오백만 원은 한 번의 섹스를 위해 화대로 지급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의문은 오백만 원으로 한 쌍의 남녀가 사랑을 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국”은 현금 오백만 원을 써서 한 여자의 사랑을 얻기 위한 게임을 시작한다. 어쩌면 나는 오백만 원으로 건전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의 결말이 가능하다고 스스로 믿고 싶어서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지 모른다. 아니 그렇다고……..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증명하고 싶어서 엿을 지 모른다. 왜 그런 증명이 나 자신에게 절실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야말로 그런 증명은 판타지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실제로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돈 오백만 원을 마련해서 그 돈으로 한 여자와 만나기 위한 건전한 비용(?)으로 쓴 적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소설 속의 이야기처럼 절실하지도 그리고 로맨틱하지도 않았다. 지금 그 여자를 생각하면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치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자신이 속하지 않은 세계의 사람들을 접하면서 인식의 폭을 넓혔으면 하고 바라본다.

우리동네 영화관

<우리동네 영화관> 우리 동네에 영화관이 생긴 것이 언제였을까? 저자는 조금은 옛날 영화관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 향수를 자극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소스코드라고 하는 컨셉과 만나면서 이상한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영화와 소스코드. 그냥 연결 지으면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는 이 두 가지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이 코드를 증명하고 또 코드가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실험하기 위한 사건들을 통해 세 가지 하위코드가 평범하게만 생각되었던 영화이야기와 함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저자는 소소한 영화이야기를 하는 듯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는 그 어떤 컨셉을 잡아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렇게 어렵게 발견한 컨셉을 코드라는 개념과 연결 지어 어쩌면 그 모습을 감추고 있는 어떤 실험적인 의도를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의 소산으로 얻게 되는 통찰력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임윤문의 장편소설 『우리동네 영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