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몸으로 사고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뭐? 패악마녀로 소문난 여자와 몸이 뒤바뀌었다고?!엘리자베스 리는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던 중에 강한 진통을 느끼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한 달 후,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그녀의 곁에 아이는 온데간데없었고, 낯선 인물들이 그녀의 상태를 살피는데. 작은 키에 뚱뚱한 몸. 그녀는 자신이 강우진의 아내이자, 패악마녀로 소문난 김수현과 몸이 바뀌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은 운명적 사랑!알고 보니 그녀와 교통사고가 난 차량의 주인이 바로 김수현이었고, 엘리자베스 리의 몸에 영혼이 들어간 그녀는 곧 쇼크사로 사망하고 말았는데. ‘등가 교환’된 몸을 인정한 ‘이수현’은 새롭게 태어난 ‘김수현’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패악마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억상실로 위장하여 살을 빼, 몰라보게 달라진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