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고팠다. 따듯한 울타리를 가지고 싶었다.하지만 현실은 그녀를 외면했다. 그런 그녀 앞에 위험한 사내가 나타났다.오만하고 이기적인 남자. 그가 그녀의 심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다시 한 번 사랑받기를 원한다. 온전하게 그의 심장을 원한다. 서태준, 그를 가지고 싶다.“난 여기가 뭉클해지고 아파요. 당신의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있어서 아프다고요.” -사랑이 목마른 여자 이서현아내란 이름으로 다가온 여자가 있다. 그런 아내에게 사랑의 그림자로 상처를 줬다. 이제 그녀가 사랑을 원한다. 사랑하는 감정을 가졌다고 한다.그녀가 내게 사랑을 말한다. “왜 가졌어! 네가 뭔데!” - 사랑의 그림자에 갇힌 사내 서태준.사랑을 갈구하는 여자, 사랑을 외면하는 남자. 그들의 목마른 사랑이 시작되었다.
맞선에 나간 어린 양 김다혜. 문제의 맞선 날 이후, 기묘하고도 불편한 그와의 만남은 결국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켰다. 단 세 번의 만남은 곧 깊고 깊은 무덤을 파 도망 갈 수 없게 그에게 여지를 주었다. 그런데 그가 돌변하자마자 사나운 발톱을 드러낼 줄이야. “요 근래 내가 들었던 말이 무슨 말인지 아나?” “뭐, 뭔데요!” “네 거기는 안녕한가.”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 기어코 일어나고야 말았다. 어린양몰이에 나선 늑대 이현성. 평온했던 그의 인생에 나타난 그녀. 첫눈에 반한 그녀를 사로잡기란 힘들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특단의 조치가 그에게는 필요했다. “김 선생, 사람은 책임질 짓을 벌였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 순진무구한 어린양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더 잘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그, 그게.” “내 말이 틀려?” 도망갈 수 있다면 도망가 보시지. 과연 그는 그녀를 잡을 수 있을까? 쫓고 쫓기는 유쾌 발랄 로맨스! 과연 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