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연
진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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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 여자, 아래층 남자(전체이용가 개정판)

사랑의 상처를 지니고 떠난 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위층 여자, 은진! 꼬질꼬질한 차림의 양아치 백수 같은 아래층 남자, 태후! 한 지붕 아래 그들의 앙큼한 사랑 이야기! 아프리카에서 돌아와 집에 온 은진은 자신이 작업실로 쓰던 아래층에 누군가 살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그녀가 없는 동안 어머니가 태후에게 세를 놓은 것이다. 꾀죄한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던 태후의 첫 인상은 영락없는 백수 양아치. 서로의 꾸밈없는 첫 인상에 티격태격하지만 한 지붕 아래에 있어 마주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날 은진은 집에 가는 길에 고양이 한 마리를 주워오게 되고, 엄마 몰래 키우기 위해 태후에게 고양이를 맡긴다. 자꾸만 부딪히게 되는 상황에 미운 정이 들어버린 은진과 태후는 결국 하루 밤을 함께하고 서로의 감정에 대해 조금씩 깨달아가는데.

달콤한 스캔들

차를 몰고 태훈의 별장으로 가던 예림은 잘못하여 접촉사고를 낸다. 예림은 차에서 내려 상대방의 차로 다가가자 아주 짙게 선팅된 창문이 내려가며 낯익은 음성이 흘러나온다. 혹시, 설마…… 영화배우 장우현? 예림은 자신의 동경해왔던 우현을 만났다는 사실에 흥분하며 급하게 사인을 받고 그와 헤어지게 된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시간은 그렇게 지나가고, 예림은 태훈의 별장에 도착한다. 어제 갑작스러운 프로포즈에 당황하여 태훈과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온 예림은 태훈이 친구들과 같이 있는 것을 보자 당황한다. 자신과 단 둘이 만나자는 이야기인줄 알았던 예림은 잠깐 자리에서 분위기를 맞춰주다가 밖으로 별장 밖으로 나온다. 추운 날씨에 얇은 원피스를 입고 떨고 있던 예림은 옆에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게 된다. 그는 우현이었다. 우현은 예림과의 우연찮은 인연에 호기심이 일어 자신의 별장으로 예림을 데려가고, 왠지 모르게 서로에게 끌린 둘은 짜릿한 밤을 보내게 되는데…

작은 거짓말

나 같은 놈도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지우는 아버지 민기를 도와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다. 민기는 자신의 일을 돕는 자신의 딸이 대견했다. 하지만 하나뿐인 딸의 혼기가 차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민기는 단골손님 상엽을 딸에게 소개했다. 상엽은 외모나 재력이나 사위감으로 손색이 없는 남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첫만남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서로가 운명의 상대라고 느낀다. 하지만 상엽에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다. 자신이 조직폭력단 청룡파의 두목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 비밀을 알고도 지우는 상엽을 떠나지 않을까…사람은 늘 거짓말을 하며 살아간다. 남을 이용하기 위한 거짓말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상대방을 위한 배려, 즉 선의의 거짓말도 있다. 주인공 상엽이 바로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경우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위해 지우에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자신이 조직폭력단 청룡파의 보스라는 것을 숨긴 채 사랑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한다.

까칠한 사장님 길들이기

누구도 감당하지 못 하는, 더러운 성격의 소유자,우리 사장님 길들이기 프로젝트!이제 막 성장세를 거듭하는 앞길이 창창한 신생회사의 사장, 강준혁. 30대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일으키고, 호감형인 얼굴에, 비서로 일한다면 괜찮은 보수까지…… 누가 보아도 옆에서 비서로 일하고 싶은 사장님 1순위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지만, 그의 비서 자리는 한 달이 멀다하고 공석이 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의 까칠한 성격 때문이었다.그를 사장으로 모시게 된 지혜는 하루에도 수십 번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려워진 집안 형편을 생각하며 이를 악 물고 비서의 임무를 척척 수행해 나간다.준혁은 얼마 못 가 그만둘 것 같았던 지혜가 똑소리나게 일을 해나가자 조금씩 지혜에게 의지하게 된다. 조그마한 물건을 찾는 것조차 지혜가 필요하고, 귀찮은 여자를 떼어내는 것 또한 지혜에게 맡기면 모든 게 다 해결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준혁은 자신도 모르게 지혜에게 길들여져 가고 있었는데…….

어린 신부

어디 가서 절대 빠지지 않을 만한 외모에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대한민국 33세 남자, 김도현. 이 정도면 결혼하자는 여자들이 줄을 섰어도 진작 섰겠지만 도현의 주위에는 여자가 없다. 바로 종갓집 장손이라는 특이하다면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 도현의 집에서는 장손의 대를 이어줄 며느리를 데려와라 성화지만, 도현은 요즘 세상에 누가 종갓집에 시집을 오려고 하겠냐며 푸념을 늘어놓는다.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도현에게 선을 보라며 사진을 한 장 내민다. 이렇게 어여쁜 여인을 할아버지께서 어떻게 알고 계실까 하고 궁금해 하는 도현에게 할아버지는 말한다. “미래잖아, 미래.” 헉!오랜만에 만난 도현과 미래. 도현은 그저 오랜만에 만나 밥이나 한 끼 먹으려고 한 것뿐인데 왜 자꾸만 미래가 끌릴까. 왜 미래가 여자로 보이려고 하는 걸까. 33세 노총각과 갓 스무 살이 된 풋풋한 아가씨 사이의 조금은 유치해 보이기는 해도 사랑스럽기만 한 그들의 밀고 당기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