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제황(帝皇)의 신맥을 타고난 일대 영웅과 최악의 반골인 역천(逆天)의 신맥을 타고난 주인공의 천지를 뒤집는 맞대결. 제황의 신맥은 무엇이든지 잘되고 성공하고, 역천의 신맥은 무엇이든지 안 되고 실패하며 언제나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 주인공은 밑바닥의 시궁창 속에서 겨우겨우 살아가며 이를 갈며 독기를 뿜는다. ‘팔자를 바꿔보겠다! 나도 지극히 평범한 보통사람의 삶을 살고 싶다’ 지극히 소박한 좌우명으로 타고난 팔자를 바꾸기 위한 고군분투기. 기연을 만나 팔자를 바꿀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사투. 하늘의 시샘인지, 아니면 팔자의 저주인지 역천을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앞을 철저하게 막고 방해하면서 언제나 죽음의 칼이 겨누고 있다. 단 한시도 긴장을 놓으면 파멸하는, 그런 삶. 끊이지 않고 닥쳐오는 살겁(殺劫)과의 악전고투, 치열한 두뇌싸움으로 팔자를 바꾸려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중원의 생존이라는 혈겁의 회오리 태풍의 핵이 되어 자신의 신분 내력과 팔자에 얽힌 경악과 충격의 기막힌 사연들이 펼쳐진다. 필사적인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끝내, 그에게 씌운 모든 팔자의 겁(劫)을 거둬내는 인간의 위대한 승리. **천재도 노력하는 자에게는 이기지 못한다는 말처럼 팔자도 그것을 고치려고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면 고칠 수도 있다는 진리를 구현한 장쾌한 무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