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7월 31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비행기를 타고 기지를 떠난 후 소식이 끊겼다. 자살인지 사고인지, 아니면 격추된 것인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 생텍쥐페리 조종사이면서 문학 작품도 남겼다. 그 중에서도 "Le Petit Prince",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왕자』로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는 유례가 드문 책이다. 6년 전 어느 날 한 조종사가 사하라 사막에 떨어진다. 그 조종사 앞에 한 꼬마가 나타난다. 둘은 잠시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리고 한 조종사와 한 꼬마 사이에 관계가 생기고, 두 사람 사이에는 정이 싹튼다. 훗날 조종사는 그 꼬마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어린 왕자』는 작가가 그 꼬마를 만난 과거를 회상하는 개인적 체험을 쓴 이야기다. 독자가 이 동화를 읽으면 조종사와 똑같이 그 꼬마와 관계가 생긴다. 이 책을 읽느라 소비한 시간 때문에 그 어린 왕자가 소중해진다. 그리하여 이 동화는 시간을 초월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오늘날까지 감동을 주는 것이다. 한글판 『어린 왕자』 편집 작업을 하면서 내용 중에 주옥같은 구절이 많아, 그림을 따로 모으고 명대사를 곁들여 『어린 왕자 명언집』 을 만들었다. 그림엽서처럼 한 장 한 장 넘기면 마음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왕자는 이렇게 말했다."아저씬 어느 누구도 갖지 못한 별들을 갖게 되는 거예요…….""무슨 뜻이니?""아저씨가 밤하늘을 바라볼 때,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니까, 내가 그 별들 중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아저씨에겐 모든 별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그러니까 아저씬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 거지요!"이 책 『어린 왕자 명언집』 속의 어린 왕자는 웃고 있을까요, 울고 있을까요?
1944년 7월 31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비행기를 타고 기지를 떠난 후 소식이 끊겼다. 자살인지 사고인지, 아니면 격추된 것인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진실은 알 수 없다.생텍쥐페리 조종사이면서 문학 작품도 남겼다. 그 중에서도 "Le Petit Prince", 우리나라에서는 『어린 왕자』로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은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는 유례가 드문 책이다.6년 전 어느 날 한 조종사가 사하라 사막에 떨어진다. 그 조종사 앞에 한 꼬마가 나타난다. 둘은 잠시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리고 한 조종사와 한 꼬마 사이에 관계가 생기고, 두 사람 사이에는 정이 싹튼다. 훗날 조종사는 그 꼬마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어린 왕자』는 작가가 그 꼬마를 만난 과거를 회상하는 개인적 체험을 쓴 이야기다. 독자가 이 동화를 읽으면 조종사와 똑같이 그 꼬마와 관계가 생긴다. 이 책을 읽느라 소비한 시간 때문에 그 어린 왕자가 소중해진다. 그리하여 이 동화는 시간을 초월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오늘날까지 감동을 주는 것이다.
<야간비행> 작가이자 비행기 조종사였던 생텍쥐페리의 페미나상 수상작 『야간비행』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6번으로 출간되었다. 생텍쥐페리에게 비행중의 경험은 많은 작품의 모태가 되었는데, 1931년 발표한 이 소설은 아르헨티나 야간비행 항로 개척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직원들을 단련시키고자 그들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책임자 리비에르와 밤하늘 속에서 고독과 죽음에 맞서는 조종사 파비앵의 모습을 통해, 초기 항공우편산업을 이끌던 사람들의 책임감과 용기를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이들의 강인한 의지와 숭고한 용기에 대한 한 편의 아름다운 찬가라 할 수 있다. 당시 앙드레 지드의 머리말과 함께 출간되어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고, 이듬해 미국과 영국에서 영역본이 출간되면서 영화로도 만들어져 생텍쥐페리에게 세계적인 작가의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인간의 대지 ― 바람과 모래와 별> 오직 ‘정신’만이 진흙에 숨결을 불어넣어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임을. 자신의 경험을 세심하게 다듬어 서정적이고 사색적인 산문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동시대인들을 사로잡았던 생텍쥐페리. 2차 대전과 나치즘의 득세 등 비극적이고 끔찍한 상황을 겪으면서 그는 인간적인 연대감이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단 하나의 진실이고, 상호적인 책임감이야말로 유일한 윤리라고 확신했다. <인간의 대지> 속 주인공 역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 직업상의 사명감,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 등에 대해 명상하며 전쟁의 무의미함과 상호 연대를 역설한다. 우편 비행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사막에 추락했다가 살아남았던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에 배경 묘사는 물론이거니와 갈증으로 죽어가는 인간의 심리 묘사가 치밀하고도 생생하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단순한 보고서나 작업 일지가 아닌 한 편의 장엄한 상징시가 될 수 있는 것은 인간, 비행기의 각종 기계장치, 사물, 풍경 등이 갖는 초월적인 의미가 간결한 은유 안에서 강렬하고 풍성하게 살아 숨 쉬기 때문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고양된 인식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은 삶에 대한 찬양이자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축전이다. “생텍쥐페리는 하늘을 나는 콘래드 같은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한 편의 행동시이다.” - 앙드레 모루아
<애린 왕자> 원작 <어린 왕자>는 전세계 독자들에게 기억 속 이야기를 너머 하나의 체화된 전설로 자리잡고 있다. 주인공 어린 왕자의 언어와 행동은 동심과 유년의 순수함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투명하게 비춰준다. 1943년 출간 후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자 세계적 고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체 불가, 설명 불가, 해석 불가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사투리로 재해석한 <애린 왕자>는 언어 실험의 일환으로 세월에 엷어지는 동심을 소환하는 새로운 형식을 보여준다. 역자는 원작의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프랑스 원문과 영역본을 대조해 가며 고유명사를 제외한 모든 표현을 사투리로 담았다. 이 과정에서 지역 정서가 녹아든 개성 있는 동심을 정감 넘치는 사투리로 만날 수 있다. 또 발음에 충실한 사투리 표기로 맞춤법을 깨트리는 일탈과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애린 왕자>는 도서출판 이팝의 첫 단행본이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책이다. 도서출판 이팝은 단행본을 전세계 언어를 수집하는 독일 출판사 Tintenfass와 협업으로 2020년 6월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Tintenfass사는 <애린 왕자>를 Edition 125번에 수록했다. <애린 왕자>는 Tintenfass사가 제공한 프랑스어 원문과 원문에 충실한 영역본을 녹여낸 사투리 원문과 오리지널 삽화, 이국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야간 비행 · 남방 우편기> “찬란하게 빛나는 밤의 구름바다 위를 헤매고 있지만 저 아래 놓인 것은 영원이다. 그는 두 손으로 세상을 붙든 채 자기 가슴에 대고 균형을 잡는다.” 영원한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가 쓴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비행 문학. 대담무쌍하면서도 별난 괴짜인 생텍쥐페리는 최고의 비행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야간 비행』과『남방 우편기』를 저술함으로써 비행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글로 옮겼다. 한 번 날아오를 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무릅써야 하는 야간 비행 조종사들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때로는 질타하고 때로는 동정하는『야간 비행』의 리비에르, 소년 시절부터 마음 깊이 사랑해 온 여인 주느비에브를 지상의 삶에서 차마 떼어낼 수 없어 홀로 하늘로 오르는 『남방 우편기』의 조종사 자크 베르니스. 생텍쥐페리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 서정적이고 몽상적이며 세련되면서도 참신한 문체로 쓰인 이 작품들을 읽으면 그들의 비극적인 용기와 고귀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숭고함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의 나약함이나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 타락과 같은 것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의지의 순수하고 완전한 힘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자기 초월이다. 이 책의 인물들 하나하나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 그 위험천만한 일에 진심으로 열성을 다해 헌신하며 그 임무를 완수하고 나서야 행복한 휴식을 찾는다.’ -앙드레 지드의 서문 중 ‘생텍쥐페리는 숭고한 세계를 그려 보인다. 그 세계는 우울한 근심ㆍ걱정거리로 가득한 지상의 세계와는 거리가 먼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 인간은 비행에 대해 몽상하는 가운데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어린 왕자 - 치유하는 고전 낭독 (한글+영문+스페인어 합본)> 1943년 초판본 영문판, 스페인어판 그리고 한글판을 수록하고 있다. 마법 같은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글로도 읽고,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원어민 성우의 감동적인 낭독으로 들을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낭독은 네이버 포스트, 팟캐스트에서 '어린 왕자, 치유하는 고전 낭독'에서 청취할 수 있다. 영문판, 스페인어판 모두 원어민 낭독 오디오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어린 왕자, 치유하는 고전 낭독 이 책은 1943년 초판본 영문판, 스페인어판 그리고 한글판을 수록하고 있다. 마법 같은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글로도 읽고,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원어민 성우의 감동적인 낭독으로 들을 수 있다. 여러분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직접 낭독해줘도 좋다. 좋은 글을 읽으면 가슴에 깊은 감동이 남고, 좋은 글을 소리 내어 읽으면 낭독하는 이도, 듣는 이도 위로를 받게 된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낭독은 네이버 포스트, 팟캐스트에서 [어린 왕자, 치유하는 고전 낭독]에서 청취할 수 있다.. 영문판, 스페인어판 모두 원어민 낭독 오디오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원어민 낭독 오디오 파일 다운로드] http://blog.naver.com/pobilli/220628896976
<합본 | 야간 비행(한글+영문)> 진정한 모험가 생텍쥐페리가 써 낸 21세기의 새로운 영웅 서사시 1931년에 출간된 생텍쥐페리의 두 번째 소설 《야간 비행》은 발표 즉시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그해 페미나(Femina) 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작품은 대문호 앙드레 지드의 찬탄으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고, 곧 전 세계에 번역되어 1933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생텍쥐페리는 1920년 공군에 입대해 조종사 훈련을 받고 1926년에 프랑스 항공사에 입사한다. 1929년에 아르헨티나 야간 항로 개발에 참여하게 된 그는 당시의 경험을 통대로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 상업 항공이 탄생한 1920년대는 교통과 통신 수단이 발전하고 도시화와 개발이 이어졌으며, 인쇄술과 영화를 통한 이미지의 보급이 비약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그러한 기술의 발달은 개인의 지각을 변화시켰고, 문명은 현대화를 향해 열려 있었다. 초월이나 극복에 대한 생각이 삶의 모든 분야에서 실체화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 측면에서는 전통적 가치들의 전복이 일어났고, 개인들은 행동을 통해 자아의 극복을 시도하게 되었다. 《야간 비행》에서 파비앵과 리비에르라는 두 인물에게 나타나는 자기 초월이나 극복의 모습은 이러한 사회의 변화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인간의 한계와 그것을 시험하는 역경 그리고 비극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고귀함 생텍쥐페리는 툴루즈에서 근무할 당시 직장 상사였던 디디에 도라를 모델로 해서 이 작품의 리비에르라는 인물을 창조해 냈다. 그는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리비에르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임무에 임하는 비행사들을 통해 큰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을 겪고 있던 유럽의 작가들은 역사와 사회로 눈을 돌려 인간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게 되었다. 그들은 기존의 이데올로기에 편입되기보다는 근본적인 인간의 문제에 대해 고민했으며, 그것을 ‘행동’으로 표명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들은 ‘삶이 곧 작품이 되는 글쓰기’에 몰두했다. 앙드레 말로, 생텍쥐페리, 몽테를랑으로 대표되는 ‘행동주의 문학’은 이후 등장하는 실존주의 문학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글을 쓰기 전에 우선 모험적인 행동에 뛰어들고, 그것을 작품으로 일궈낸 그들은, 때로는 죽음에 맞서기도 하면서 그 모험들이 단지 한 개인의 영웅담으로 그치지 않고, 인류의 위대한 힘을 보여 주려는 의지로 이어지도록 했다. 《야간 비행》의 마지막 부분에서 파이앵이 비행장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리비에르는 절망하지 않고 유럽행 비행기에 이륙을 지시한다. 그리고 그는 다시 자신이 있었던 자리에서 불어 닥친 역경에 맞서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 그러한 그의 행동은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인간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행동주의 문학의 표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빈번한 위협을 직접 마주한 생텍쥐페리의 삶은 흉내 낼 수 없는 진정성을 그의 작품에 부여해 준다. _앙드레 지드
<어린 왕자: 0629 에디션> 2020년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 《어린 왕자: 0629 에디션》. 그의 탄생일인 6월 29일에서 영감을 받아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산뜻한 커버 디자인으로 구현해냈다. 또한 전성자 선생의 최신 번역을 담았다. 이번 에디션을 통해 원전과 가깝게 정확성을 높이면서도 생텍쥐페리의 시적이고 아름다운 언어를 되살리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어린 왕자]는 짧은 동화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하다. 전성자 선생은 옮긴이의 글을 통해 [어린 왕자]가 가진 힘의 원천으로 “풍부한 상징성”과 “상상의 여지가 많은 것”,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을 짚는데, 이러한 관점은 번역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독자의 상상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다정하고 친절한 번역의 결로 독자를 더욱 깊은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본문 마지막에 수록된 옮긴이의 글은 작품의 이해 폭을 넓히면서도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삶의 면면들을 되짚어보게 한다.
<어린 왕자 더모던타임즈 02> 별들이 아름다운 건 보이지 않는 꽃 한 송이 때문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건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슬퍼하지 마, 이제부터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말이야, 5억 개의 별들이 웃어줄 거야. 5억 개의 방울 소리가 들릴 거야. 내가 그중 한 별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6년 전, 나는 단독비행 중에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다. 한 주를 버틸 물밖에 없이 인가로부터 수천 마일 떨어진 모래사막에 고립된 상황. 그러니 추위와 불안에 떤 사막의 첫날 밤이 지나고 동틀 무렵 들려온 작고 기묘한 목소리에 얼마나 놀랐겠는가. “양 한 마리만 그려줘…….” 나와 어린 왕자는 그렇게 처음 만났다. 내가 비행기를 고치는 옆에서 어린 왕자는 또 한 번 나를 놀라게 했다. “아저씨도 하늘에서 왔구나! 어느 별이야?” 그는 장미꽃과 다퉈서 소행성 B612를 떠났고, 우주의 여러 소행성 사람들(왕, 허영꾼, 술주정뱅이, 사업가, 가로등 켜는 사람, 지리학자)을 만난 끝에, 일곱 번째 행성 지구에 왔다고 했다. 그런데 크고 뾰족하고 바쁘고 삭막한 지구를 헤매다가 여우를 만나 “내가 길들인 대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그래서 지구에 온 지 1년이 되는 날 뱀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돌아간다고, 그러니 양(나는 양을 못 그려서 상자만 그려주었다)이 장미꽃을 먹지 못하도록 씌울 부리망을 그려달라고 했다. 나와 어린 왕자는 그렇게 헤어졌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5억 개의 방울 소리를 듣다가 문득 엄청난 일이 기억났다. 내가 부리망에 가죽끈을 안 그려준 것이다! 어딘가에서 낯선 양 한 마리가 장미 한 송이를 먹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내 우주가 완전히 달라져버린다. 방울 소리가 다 눈물 방울로 바뀌어버린다. 제발, 어린 왕자가 꽃에게 유리덮개 씌우는 일을 잊지 않았기를……….
<초판본 어린왕자>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 ‘어린 왕자’ 이야기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 《어린 왕자》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생텍쥐페리는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로, 그의 작품 《어린 왕자》는 전 세계적으로 《성경》, 《자본론》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이다. 25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1억 부 이상이 팔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린 왕자》는 프랑스가 아니라 미국 뉴욕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당시 생텍쥐페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미국에서 망명 중이었고, 《어린 왕자》는 1943년 4월 6일에 영어판과 프랑스어판으로 뉴욕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도서출판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초판본 《어린 왕자》는 1943년 뉴욕에서 출판된 프랑스어판 초판본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되살렸다. 어둡지도 너무 빛바래지도 않은 노란색 표지와 어린 왕자의 연둣빛 옷의 색감이 잘 살아 있으며, 본문에는 생텍쥐페리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다. 또한 작가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들이 시적이고 아름다운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어른들은 모두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그러나 대부분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오아시스를 숨기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어른위한 동화 같은 소설 (한글 번역판) 180개 언어로 번역되어 소개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같은 소설로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자기의 작은 별에서 여러 별들을 거쳐서 드디어 지상에 내려온 소년의 이야기. [등장인물] * <어린 왕자> 화산 셋과 장미가 있는 소행성(B612)에서 살고 있었고, 바오밥나무가 자라려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 <나>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 * <다른 인물> 붉은 장미, 여우, 왕, 허영쟁이, 술꾼, 점등인, 지리학자, 사업가, 보아뱀, 철도원, 장사꾼, 사하라 뱀...... [명대사] "오직 어린이만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죠"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그렇지만 눈으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말이란 오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나를 길들여 줘." "별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어린왕자가 있기 때문이야." "사라하 사막을 가더든,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가 말이 없다면...어린 왕자가 돌아왔다고..." # <100년, 뿌리 깊은 문학 시리즈>는 죽기 전에 꼭 읽어 봐야할 작품을 선정하여 한글로 번역하는 시리즈 입니다.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며, 우리 정서와 환경 상황에 따라 이름, 배경 및 환경을 달리 적용할 수 있음 밝혀드립니다.)
<생텍쥐페리의 우연한 여행자> 우리에겐 <어린왕자>의 저자로만 알려져 있는 생 텍쥐페리는 사실 모험가로서 야간비행의 선구자이며 비행항로 개척에 지대한 공헌을 세우기도 한 사나이다. <우연한 여행자>는 그가 불의의 사고로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하여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와 극한상황에서 느꼈던 절박함과 애절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찾을 수 없고, 오직 바람과 모래와 별들만이 존재하는 사막에서 그는 인간의 생명이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에 대하여 통감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그가 끝까지 겸허하고 의연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죽지 않도록 대지에 그를 붙들어 두는 진정한 보물들- 그의 생명을 믿고 그와 빵 한 조각을 나누던 소중한 동료들에 대한 인간적인 책임의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아름다운 생명이 정신적 궁핍 속에서 자라남을 느낄 때 그는 견딜 수 없이 괴로워한다. 이 모든 사람들 속에서 모차르트가 될 수도 있었던 영혼이 살해당하고 있다는 것과 그 사실에 그는 고토록 괴로워하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인간들 사이에 있는 파수꾼은 온 세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다.” 모든 인간에 대한 신념과 연대의식, 지상에서보다는 고요한 밤하늘에서의 사색을 무한한 행복으로 느꼈던 그의 아름다운 영혼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과 인류를 사랑한 진실한 파수꾼이자 인간의 영혼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에린 왕자> <에린 왕자>는 도서출판 이팝의 두번째 단행본으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의 소설 어린 왕자를 전라 방언으로 번역한 작품이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전라 방언이 자연스럽게 반영되도록 번역에 공들였다. 장단음 표기를 더해 소리내어 읽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판소리 전공자가 참여한 오디오북으로 한국의 전통 소리의 근간이 되는 전라 방언을 듣는 재미도 발견할 수 있다. <에린 왕자>도 경상 방언과 사투리로 번역한 <애린 왕자>와 같이 언어 수집 전문 독일 출판사와 협업으로 제작했으며 2021년 9월 해외에 먼저 선보였다. 이국적인 표지와 서체를 통해 한글의 조형적 미감을 색다른 시선으로 즐길 수 있다. <에린 왕자>는 독일 출판사 Tintenfass Edition 154번에 수록됐다.
<3개 국어로 읽는 어린왕자>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로 읽는 ‘어린왕자’ 같은 내용이라도 그것을 담는 언어에 따라 표현 방식과 전하는 감동이 다르다. 《3개 국어로 읽는 어린왕자》는 고전 명작을 읽으며 교양을 쌓고 감동을 느끼는 동시에 각기 다른 언어의 분위기와 맛도 누리면서 외국어를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꾸몄다. 프랑스어 원문과 영역 본, 한국어 번역본을 비교해 가면서 읽을 수 있도록 프랑스어 원문과 영역 본을 나란히 배치했고, 해석하기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어 번역본을 뒷부분에 실었다. Quand tu regarderas le ciel, la nuit, puisque j'habiterai dans l'une d'elles, puisque je rirai dans l'une d'elles, alors ce sera pour toi comme si riaient toutes les étoiles. Tu auras, toi, des étoiles qui savent rire! In one of the stars I shall be living. In one of them I shall be laughing. And so it will be as if all the stars were laughing, when you look at the sky at night… You--only you--will have stars that can laugh!” “저 별들 중 하나에 내가 살잖아. 그곳에서 내가 웃을 거고. 그러면 아저씨가 밤하늘을 볼 때면 모든 별들이 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오직 아저씨만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책 내용 Voici mon secret. Il est très simple: on ne voit bien qu'avec le coeur. L'essentiel est invisible pour les yeux. “And now here is my secret, a very simple secret: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이제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그건 오직 마음으로만 바로 볼 수 있다는 거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162-163쪽 "The stars are beautiful, because of a flower that cannot be seen." I replied, "Yes, that is so." And, without saying anything more, I looked across the ridges of sand that were stretched out before us in the moonlight. "The desert is beautiful," the little prince added. And that was true. I have always loved the desert. One sits down on a desert sand dune, sees nothing, hears nothing. Yet through the silence something throbs, and gleams… "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said the little prince,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 -Les étoiles sont belles, à cause d'une fleur que l'on ne voit pas... Je répondis "bien sûr" et je regardai, sans parler, les plis du sable sous la lune. -Le désert est beau, ajouta-t-il... Et c'était vrai. J'ai toujours aimé le désert. On s'assoit sur une dune de sable. On ne voit rien. On n'entend rien. Et cependant quelque chose rayonne en silence... -Ce qui embellit le désert, dit le petit prince, c'est qu'il cache un puits quelque part... “별들은 보이지 않는 꽃 한 송이 때문에 아름다워.” “그래, 맞는 말이야.” 나는 눈앞에 펼쳐진 모래 위에 달빛이 그려놓은 주름들을 말없이 바라봤다. “사막은 아름다워.” 어린 왕자가 덧붙였다. 그건 사실이었다. 나는 언제나 사막을 사랑했다. 사막의 모래언덕에 앉아 있으면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다. 그러나 침묵 가운데서 뭔가가 고동치고 빛을 발한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172-175쪽 “In one of the stars I shall be living. In one of them I shall be laughing. And so it will be as if all the stars were laughing, when you look at the sky at night… You--only you--will have stars that can laugh!” -Quand tu regarderas le ciel, la nuit, puisque j'habiterai dans l'une d'elles, puisque je rirai dans l'une d'elles, alors ce sera pour toi comme si riaient toutes les étoiles. Tu auras, toi, des étoiles qui savent rire! “저 별들 중 하나에 내가 살잖아. 그곳에서 내가 웃을 거고. 그러면 아저씨가 밤하늘을 볼 때면 모든 별들이 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오직 아저씨만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196-197쪽 "I am looking for friends. What does that mean--'tame'?" "It is an act too often neglected," said the fox. "It means to establish ties." "'To establish ties'?" "Just that," said the fox. "To me, you are still nothing more than a little boy who is just like a hundred thousand other little boys. And I have no need of you. And you, on your part, have no need of me. To you, I am nothing more than a fox like a hundred thousand other foxes. But if you tame me, then we shall need each other. To me, you will be unique in all the world. To you, I shall be unique in all the world…“ -Je cherche des amis. Qu'est-ce que signifie "apprivoiser"? -C'est une chose trop oubliée, dit le renard. Ça signifie "Créer des liens..." -Créer des liens? -Bien sûr, dit le renard. Tu n'es encore pour moi qu'un petit garçon tout semblable à cent mille petits garçons. Et je n'ai pas besoin de toi. Et tu n'a pas besoin de moi non plus. Je ne suis pour toi qu'un renard semblable à cent mille renards. Mais, si tu m'apprivoises, nous aurons besoin l'un de l'autre. Tu seras pour moi unique au monde. Je serai pour toi unique au monde... “나는 친구를 찾고 있어. ‘길들이다’는 게 무슨 뜻이야?” “너무나 자주 소홀히 여겨지는 건데,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관계를 맺는다’고?” “그래. 내게 너는 아직은 수많은 사내아이들 중 하나에 불과해. 네가 필요하지 않지. 그리고 너에게도 나는 필요하지 않아. 네게 나는 수많은 여우들 중 하나에 불과해. 그렇지만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하게 돼. 나에게 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너에게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지.” 152-153쪽
<영어로 읽는 어린왕자> 순수한 영혼들의 변함없는 친구, 어린왕자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읽는다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들이 시정(詩情)과 아름다움을 더한다 “And now here is my secret, a very simple secret: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 is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 “이제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그건 오직 마음으로만 바로 볼 수 있다는 거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책 내용 "I know a planet where there is a certain red-faced gentleman. He has never smelled a flower. He has never looked at a star. He has never loved any one. He has never done anything in his life but add up figures. And all day he says over and over, just like you: 'I am busy with matters of consequence!' And that makes him swell up with pride. But he is not a man--he is a mushroom!" "A what?" "A mushroom!“ “어느 별에 얼굴이 뻘건 아저씨가 살았어. 그 아저씨는 꽃향기를 맡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 별을 본 적도 없고, 누구를 사랑해본 적도 없지. 살면서 숫자 더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 그리고 온종일 거듭거듭 말했어. 꼭 아저씨랑 똑같이. ‘나는 중요한 일을 하느라 바빠!’ 그러고는 자만심으로 우쭐했어. 그런데 말야, 그런 아저씨는 사람이 아니야. 버섯이야!” “뭐라고?” “버섯이라고!” 56-57쪽 "The stars are beautiful, because of a flower that cannot be seen." I replied, "Yes, that is so." And, without saying anything more, I looked across the ridges of sand that were stretched out before us in the moonlight. "The desert is beautiful," the little prince added. And that was true. I have always loved the desert. One sits down on a desert sand dune, sees nothing, hears nothing. Yet through the silence something throbs, and gleams… "What makes the desert beautiful," said the little prince, "is that somewhere it hides a well…“ “별들은 보이지 않는 꽃 한 송이 때문에 아름다워.” “그래, 맞는 말이야.” 나는 달빛을 받은, 눈앞에 펼쳐진 모래언덕들을 말없이 바라봤다. “사막은 아름다워.” 어린 왕자가 덧붙였다. 그건 사실이었다. 나는 언제나 사막을 사랑했다. 사막의 모래언덕에 앉아 있으면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없다. 그러나 침묵 가운데서 뭔가가 고동치고 빛을 발한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164-166쪽 “In one of the stars I shall be living. In one of them I shall be laughing. And so it will be as if all the stars were laughing, when you look at the sky at night… You--only you--will have stars that can laugh!” “저 별들 중 하나에 내가 살잖아. 그곳에서 내가 웃을 거고. 그러면 아저씨가 밤하늘을 볼 때면 모든 별들이 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오직 아저씨만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게 되는 거야!” 186-187쪽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화 - 어린왕자> 소설가 킹슬리는 터너의 화랑에서 해상의 폭풍우란 그림에 반해 버렸다. “어떻게 이런 명작을 그리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어느 날 어부 한 사람에게 폭풍우가 일거든 배를 태워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던 어느 날 배에 오른 저는 마스트에 나를 결박해 달라고 어부에게 말했습니다. 굉장한 폭풍우였습니다. 배에서 도로 내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결박을 당해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폭풍우와 마주 서서 그것을 피부에 느꼈을 뿐만 아니라 폭풍우가 제 몸을 감싸 안고 저 자신이 폭풍우의 일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듣고 있던 킹슬리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감동의 눈물만 글썽해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명작이 탄생하기에 우리는 명작을 통하여 작품의 감동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곁에 인류의 보물인 명작을 가까이 두고 때때로 읽어야 한다. 출판사 서평 명작에는 아름다운 영혼이 담겨져 있다!! “돈키호테”의 작자 세르반테스는 작가가 될 때까지 파란 많은 반생을 지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교육도 못 받고 24세 때는 레판토의 해전 (海戰)에 참가하여 왼쪽 팔에 부상을 입어 불구의 몸이 되었고, 28세 때는 말레이의 포로가 되어 5년간 고생하였다. 그 동안 네 번이나 탈주하여 다 실패하고 보석금을 내어 겨우 석방되었다. 38세 때 처녀작 갈라테아 외 다수의 희곡을 썼으나 팔리지 않고 생활고로 세금 징수원으로 지방을 다녔으나 영수증의 발행 잘못으로 투옥되었다. 그리하여 1605년 옥중에서 돈키호테의 전편을 썼으니 그 때 그의 나이는 58세였다. 인생의 전반을 파란 많은 나날을 보내고도 이에 굴하지 않고 걸작을 써냈던 것이다. 존 버니언은 얼음장 같은 감옥 속에서 천로역정을 집필했다. 프란시스 파크 맨은 시력이 약해 종이에 커다란 글씨로 ‘미국사’라는 20권의 대작을 집필했다. 소설가 키플링은 바다 속의 어둠을 묘사하기 위해서 실제로 잠수복을 입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명작은 그냥 탄생되는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끝없는 열정안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명작에는 인간의 아름다운 영혼이 담겨져 있기에 생명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아름다운 명작을 읽음으로 해서 우리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아름다운 영혼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명작 탄생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소설가 킹슬리는 터너의 화랑에서 해상의 폭풍우란 그림에 반해 버렸다. “어떻게 이런 명작을 그리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어느 날 어부 한 사람에게 폭풍우가 일거든 배를 태워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거센 폭풍이 휘몰아치던 어느 날 배에 오른 저는 마스트에 나를 결박해 달라고 어부에게 말했습니다. 굉장한 폭풍우였습니다. 배에서 도로 내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결박을 당해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폭풍우와 마주 서서 그것을 피부에 느꼈을 뿐만 아니라 폭풍우가 제 몸을 감싸 안고 저 자신이 폭풍우의 일부가 되었던 것입니다.” 듣고 있던 킹슬리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감동의 눈물만 글썽해 있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명작이 탄생하기에 우리는 명작을 통하여 작품의 감동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곁에 인류의 보물인 명작을 가까이 두고 때때로 읽어야 한다.
<남방우편기> 최초의 본격적인 작품이자 가장 아름다운 비행소설! 생텍쥐페리가 1929년에 발표한 처녀작이며, 위험한 조종사로서의 경험과 깊은 명상, 첫사랑이지만 맺어지지 못한 유부녀와의 불행한 사랑을 순수하고 고결한 시적 서정성으로 형상화시켰다. 세계와 미지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꿈으로 채우려는 한 조종사의 내면을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놀라울 만큼 정확한 설명으로 표현된 비행사의 회상 부분에 감성적 줄거리가 더해져 독자와 주인공을 한층 가깝게 만들어준다. 또한 주인공인 자크 베르니스의 모습에서 작가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비슷한 면이 엿보인다. 숭고한 것, 더 위대한 것을 향한 영원한 비상…….
<전시 조종사> 그 빛나는 불빛들은 인간에게 기적이 있음을 알려준다…… 영문판 「아라스 지구 비행」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자마자 최고의 격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나, 조국 프랑스에서는 점령군 나치에 의해 판금 조치를 당했다. 정찰 비행 중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몫의 임무를 수행하다 ‘의미 없이’ 죽어가는 조종사들의 한계와 그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 무익한 사명감, 인간의 본질 등에 대한 묵상이 전편을 통해 흐른다. 고통과 죽음의 그림자 속에 응집되어 있는 사색과 명상이 돋보인다. 총탄이 오가는 전쟁터와 대조되는 일상 속 풍경이 상당히 시적으로,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윽하게 묘사되어 있다.
<어린 왕자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음껏 상상하기를 두려워 말 것! 뜻하는 바대로 행동하기를 주저치 말 것! 읽을수록 느낌이 다른 즐거움, 한 권으로 읽는 두 권의 책 순수한 마음 안에 행복과 기쁨이 진정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다 · 삶에 치인 어른에게 용기를 주고, 움츠러든 상상력을 깨부수는 대범함을 선사하다 ‘어린 왕자’와 ‘앨리스’의 존재 가치는 세대 불문, 나이 불문이다. 이 두 책은 나이와 상관없이, 순수함을 간직한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세계의 이면을 통찰할 수 있음을 전달하고 또 삶의 반경에 경직된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어린 왕자』는 우화의 형식을 빌려 삶의 메마름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자기 삶의 반경 속으로 끌어들여 길들이는 행위를 해 나가는 노력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연약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분명히 한다. 오직 각자의 이익과 목적에 한정된 삶만을 살며 타인과의 인간적 소통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막과 같은 극단적 건조함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환상을 통한 존재의 확인이 필연적이 된다. 또 캐럴이 상상한 세상의 인물들이 드러내는 재기발랄함은 놀랍도록 신선하다. 상상에 제한이 없는 아이들은 앨리스 이야기를 자연스럽고 즐겁게 받아들일 테지만, 어른이 되어 접하는 위트 가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더욱 특별하다. 더욱이 현실에 길들여지고 의기소침한 상태에 있는 사람이라면 앨리스의 세계에서 보여 주는 대범한 용기와 유머, 앨리스의 긍정성과 배려심, 위계의 반전, 상식을 벗어난 상황에서의 태평함과 조급함 등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미소 짓고 웃음을 터뜨리며 마음을 다독이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단순한 슬픔에 공감하고 그 단순한 기쁨 속에 살며 그 의미를 잃지 않는 쉼표로 삼을 수 있으리라.
<랭컴 주니어 클래식 19권 The Little Prince 어린 왕자> 《어린 왕자》는 어른을 위한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동화로 손꼽힌다. 간결하면서도 철학적인 깊이와 시적 아름다움을 가진 《어린 왕자》는 사막 한복판에 불시착한 비행사가 죽음의 위기 앞에서 내면에 던지는 질문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랭컴 주니어 클래식은 원작을 그대로 구현하여 원작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영어명작동화 시리즈이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해 쓴 작품이라는 특성상 듣고 말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어 학습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랭컴 주니어 클래식의 커다란 장점이다. 명작동화를 원작 그대로 즐기면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생텍쥐페리 전집 세트> <어린왕자>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여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21세기 최고의 명작! 현대의 고전!! 아름다운 서정미의 극치를 이루면서 이채로운 빛을 발하는 『어린 왕자』는 상징적 의미와 깊은 알레고리가 숨겨져 있어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특히 어린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려 한 점에서 동심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어른들로부터도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여우의 가르침이 큰 울림을 만들어내며, 작가가 지혜를 짜낸 삽화와 함께 환상적인 시적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 독특한 작품은 생텍쥐페리 문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성채> 생텍쥐페리 최후의 작품이며 미완성으로 남겨진 『성채』. 너무 난해하고 분량이 방대해 일반독자들의 접근이 어려운 작품이었으나 1968년 세상에 알려져 일반 독자들에게 다가온 작품이다. 잠언과 우화를 통해 인간이 삶에서 겪는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을 비행하던 중 사막에 불시착해 생사의 기로에서 작가가 체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인간의 참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전시 조종사> 영문판 「아라스 지구 비행」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자마자 최고의 격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나, 조국 프랑스에서는 점령군 나치에 의해 판금 조치를 당했다. 정찰 비행 중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몫의 임무를 수행하다 ‘의미 없이’ 죽어가는 조종사들의 한계와 그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 무익한 사명감, 인간의 본질 등에 대한 묵상이 전편을 통해 흐른다. 고통과 죽음의 그림자 속에 응집되어 있는 사색과 명상이 돋보인다. 총탄이 오가는 전쟁터와 대조되는 일상 속 풍경이 상당히 시적으로,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윽하게 묘사되어 있다. <야간 비행> 프랑스 최고 문학상 페미나상 수상작품!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자전적 소설인 『야간비행』은 작가의 항공 회사에서의 업무 경험을 토대로 한 행동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문학적 가치와 사실적 가치를 보기 드물게 잘 결합시켰다는 이유로 앙드레 지드의 격찬을 받은 이 소설 속에는, 비행 중에 폭풍우를 만난 조종사가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남방우편기> 최초의 본격적인 작품이자 가장 아름다운 비행소설! 생텍쥐페리가 1929년에 발표한 처녀작이며, 위험한 조종사로서의 경험과 깊은 명상, 첫사랑이지만 맺어지지 못한 유부녀와의 불행한 사랑을 순수하고 고결한 시적 서정성으로 형상화시켰다. 세계와 미지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꿈으로 채우려는 한 조종사의 내면을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놀라울 만큼 정확한 설명으로 표현된 비행사의 회상 부분에 감성적 줄거리가 더해져 독자와 주인공을 한층 가깝게 만들어준다. 또한 주인공인 자크 베르니스의 모습에서 작가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비슷한 면이 엿보인다. 숭고한 것, 더 위대한 것을 향한 영원한 비상... <인간의 대지>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 수상작!!! 우리의 손에는 우리 자신의 운명과 비행기의 운명, 이 우편물의 운명이 달렸었고,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살 수 있는 길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오직 정신만이, 진흙 위로 입김을 불어넣을 때에 비로소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고독한 인간과 인간 세상, 대자연과의 관계를 심도 깊게 탐색하는 작가의 진솔한 삶과 고귀한 정신세계가 문장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 미국에서는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이달의 양서’로 선정되고, 프랑스에서는 2백만 부 이상이 팔리면서 작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이다. 마실 물 한 모금 없이 오아시스의 환각에 휘둘리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환상과의 싸움을 벌여가는, 조난당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작가 자신의 체험을 통한 증언이어서 극적이고 흥미롭다. 여덟 토막으로 나누어진 소제목에 따라 각각의 에피소드와 보다 큰 세계에 대한 명상으로 채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