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진
범유진
평균평점
먹방왕을 노려라

먹방 꿈나무, 17세 재륜이의 먹방왕 도전기! 엄마가 세상을 떠난 날, 재륜이는 누구보다 남자다웠던 아버지의 눈이 새빨간 것을 발견한다. '혹시 아빠도 울고 싶은 건 아닐까?' 재륜이는 아빠의 슬픔이 자신의 마음 속에 밀어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아빠 앞에 밀어넣은 육개장 한 그릇을 먹었다. 두 그릇, 세 그릇…… 슬픔도 함께 먹어 치우는 먹방왕, 재륜이의 스위치가 켜졌다! 재륜이는 자신의 심장을 두근거리기 만든 하나의 부탁으로 '먹방대회'를 준비한다. 하지만 먹기만 잘하면 무엇하나. 찍어줄 사람, 말해줄 사람이 없다. 그 때, 좌절하고 있는 재륜이의 곁에 수상한 능력자들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이거 완전 우승각 아니냐?

좀비주스

-이 주스를 나눠 마시는 순간, 우리는 공범이다!-수능시험을 피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흡입한 고3들, 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 사실!-이렇게 될 걸 미리 알았어도, 나는 그걸 마셨을까? 수능시험을 일주일 앞둔 어느 날, 고3 아이들이 500mL의 유리병에 담긴 값비싼 ’좀비 주스’를 사이에 두고 앉아 각오를 다진다. 이들의 공통된 ...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 안전가옥 앤솔로지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영화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과 함께 기획한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 공모전 응모작 가운데 치열한 심사를 통과한 다섯 작품을 한데 엮었다. 인류가 가장 오래도록 사랑해 온 이야기인 영웅담에 ‘몹시 사소한 초능력’이라는 설정을 얹어, 어디서도 본 적 없지만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히어로들이 세상에 의미를 더하는 흥미로운 과정을 담았다. 시골 할머니 히어로의 조용한 세계 정복기 「캡틴 그랜마(Captain Grandma), 오미자」, 고교생 슈퍼히어로의 애달픈 각성을 그린 「서프 비트(Surf Beat)」, 사랑에 빠진 초능력자의 ‘웃픈’ 고군분투 「사랑의 질량 병기」, 비밀스런 히어로를 알아본 유일한 팬의 비밀을 다룬 「피클(Fickle)」, 아기자기한 이능력들이 펼치는 뜻밖의 대활약상 「메타몽」 등 모든 수록작 속 작은 영웅들은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우리처럼 보잘것없는 능력을 지닌 채로 거대한 사건을 맞닥뜨린다. 손에 잡히는 희망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대이기에, 우리와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주인공들이 영웅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더욱 각별한 느낌을 준다. ‘슈퍼 마이너리티’한 그들이 엄연한 ‘히어로’임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자신이 품고 있는 작은 힘도 어느덧 예전보다 밝은 빛을 띠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선택의 아이

<선택의 아이> 인류의 운명은 너에게 달렸어 한쪽 다리를 절고, 쇳소리가 나는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가나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아껴주던 엄마가 사라진 후 숙부 가족에게도, 마을 사람들에게도 미움받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다. 그런 가나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가 있었는데 아기 돌고래 뿌와 말이 통한다는 것. 그렇게 뿌와 비밀스럽게 우정을 키워가던 가나는 어느 날 뿌가 데리고 온 뿌의 엄마를 통해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이야, 너는 선택할 수 있단다. 인류를 멸망시킬 것인지, 아닌지. 네가 원한다면 우리 동물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인류를 멸망시킬 거야." 멸망의 기로에 선 인류의 운명이 가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왜 가나는 선택의 아이가 되었을까? 그리고 가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아홉수 가위

<아홉수 가위>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 번째 책 《아홉수 가위》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3관왕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범유진 작가의 단편집이다. 경계에 선 인물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꾸준히 그려 온 작가와 함께 인생에서 가장 캄캄한 경계를 지나는 10대~20대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그들의 세상이 어두운 것은 아직 세상의 부조리에 대항할 힘을 갖추지 못한 탓이다. 오랜 시간 고통받은 끝에 더는 어두워질 수 없게된 순간, 청년들은 숨겨져 있던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빛나기 시작한다. 마냥 참고 살던 K장녀의 인생을 바꿔 놓은 빌런을 그린 블랙코미디 〈1호선에서 빌런을 만났습니다〉, 날개를 지녔지만 날 수 없는 쌍둥이 자매가 재생을 위한 파괴를 향해 나아가는 영어덜트 판타지 〈아주 작은 날갯짓을 너에게 줄게〉, 죽기로 결심한 스물아홉 청년과 말 많고 식탐 많은 귀신이 펼치는 따스한 드라마 〈아홉수 가위〉, 어둠 속에서 형을 잃었던 소년이 어둠을 끌어안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 〈어둑시니 이끄는 밤〉 등 네 작품을 수록했다.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한국의 슬픈 교육 현실을 반영한 사회파적 문제 의식과 함부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추리 소설의 절묘한 만남 모두의 낙원을 꿈꾸며 ‘기회의 평등’이 보장된 환경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립 학교, 무아교. 보랏빛 용담꽃이 흐드러지게 핀 8월 1일,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이 시체로 발견된다. 학생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학교는 별일 아니라는 듯 선샤인의 장례를 하루 만에 마무리 지어 버린다. 다음 날, 학교 곳곳에 ‘내가 선샤인을 죽였습니다.’라는 메모가 붙는다. 선샤인이 이대로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듯, 선샤인의 죽음을 꼭 파헤쳐 달라는 듯. 이 일을 계기로 철저하게 베일에 덮여 있던 무아교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부조리한 속사정과 비극적인 사연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보랏빛 꽃들 위로 떨어져 숨진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 대체 선샤인은 왜 죽어야 했을까? 그리고 선샤인의 죽음은 왜 완벽하게 아름답게 포장되어야 했을까?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소녀, 가출하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는 백정의 딸 편견을 걷어차고 나만의 길에 오르다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이야기를 선보인 범유진 작가가 역사소설로 돌아왔다.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는 백정의 딸인 주인공 두메별이 세상의 변화를 차츰차츰 깨달으며 평등과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때는 1920년대 초, 조선이 무너지고 신분제가 폐지됐지만 백정에 대한 차별은 여전하다. 백정의 딸인 주인공 두메별은 산골 마을에 살고 있다. 어느 날 ‘백정 신분해방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마을로 오는데, 두메별은 그들로부터 새로운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을 듣는다. 평소 백정이 차별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두메별은 백정촌을 떠나 차별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발버둥 치는데…….

가짜 커플 브이로그

<가짜 커플 브이로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커플 브이로그에는 커플 브이로그! ‘브이로그’로 대변되는 우리 시대 십 대들의 진짜 이야기, 그리고 사랑스럽고 가슴 뛰는 로맨스! 인기 브이로거가 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인 전 남친에게 대차게 차이고 모욕까지 당한 모난이. 그런데 이별 통보와 동시에 인기 브이로거인 몽몽과 커플 브이로거를 시작하다니! 원래도 마지못해 사귄 처지라 그냥 그러려니 잊으려 했는데, 이 엑스 남친이 뻔뻔하게 대놓고 모욕까지 가하는 바람에, 난이의 성질을 제대로 건드린다. 말티즈처럼 앙증맞은 체구에 한번 의협심이 발동하면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까닭에 ‘모티즈’란 별명을 가진 난이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각오로 ‘커플 브이로그에는 커플 브이로그’로 응수하려고 하는데, 당장 마땅한 짝이 없다. 영상편집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사촌언니의 도움으로, 브이로그를 주제로 페이크 다큐를 만들고 싶어 하는 동갑내기 남자아이를 소개받는데, 하필이면 수줍음 많은 훈남 이인형이 등장한다. 복수를 해야 하는데, 이 남자 너무 초식남이다. 커플 브이로그는커녕 카메라와 시선도 잘 마주치지 못한다. 모난이는 직접 대본을 쓰고 인형을 이끌어가며 커플 브이로그를 오픈하는데, 과연 모난이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게다가 ‘가짜’ 커플이 분명한데, 둘 사이에 오가는 이 심상찮은 기운은 대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