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연재]기적의 학문이라 불리는, 아리에스 제국의 ‘복원술’.천재 복원술사인 레일라 애버트는제국 최고의 권세가, 하이젤 공작가의 후원을 받으며 활약하던 중“임신했다고 들었어. 짧게 말하지, 레일라. 이 저택에서 나가 주길 바라네.”공작가의 후계자, 카이젠의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도에서 쫓겨나게 된다.아무런 말도 없이 떠난 연인에 카이젠은 절망하고,힘없는 평민 복원술사와 철없던 후계자의 연애는그렇게 싸구려 결말을 맞이하는 듯했다.8년 후, 수도에서 벌어진 복원술사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카이젠과 레일라가 재회하기 전까지는…….“난 언제까지고 계속 기다릴 테니까.”“하지만, 여름은 끝이 난 지 오래인데.”이미 사랑에 끝을 고한 레일라와 아직 끝을 받아들이지 못한 카이젠.이번에야말로 그들의 결말은 달라질 수 있을까?
#다정여주 #대형견남주 #심술궂은 고양이#소꿉친구 #쌍방구원 #성장물 #육아물 백작 가문의 사생아로 학대받던 로넬.어느 날 제국 최고의 갑부인 레인하르드 던컨을 집사로 부리는 귀한 고양이의 다음 집사로 간택되고, 막대한 유산을 약속받으며 악몽의 백작저를 탈출한다.어떻게든 새로운 집에서 쫓겨나지 않으려 전전긍긍했는데.“진짜 집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해, 로넬 던컨 양.”알고 보니 그녀가 던컨 가의 직계란다?심술궂은 고양이가 그녀에게만 애교를 피우고, 오만하다는 던컨 가의 사람들 역시 그녀에게는 살뜰한 데다, 무엇보다.“곁에 있어 줘.”까칠하기로 유명한 소년 공작님 역시 다정다감하게 대해 준다.“잘못하지 않은 일에 죄책감 느끼지 말라고 했잖아.”“……응, 그랬지.”“딱 한 발짝만 내딛자.”손잡고, 그렇게 함께 나아가는 거야.상처 가득한 두 아이가 성장하는 이야기.
남동생 녀석이 쓸쓸하게 퇴장한다는 바로 그 서브 남주인공이란다.문제는, 얘가 폭주하는 마력을 안정화하기 위해선‘진정한 반려’를 만나 사랑을 이뤄야 한다는 거지.날 입양해주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사랑스러운 동생을 위해서라도,어떻게든 이 아이의 진짜 사랑을 찾아줘야겠다 싶어 최선을 다했다.그런데 나만 노력하면 뭐하나. 당사자가 전혀 협조를 안 하는걸.……망할 자식이.“네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거니?”“…….”“네가 내뱉는 그 모든 게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해? 천만에, 정신 차려. 그건 네 아집이야!”“절 짐승 취급하고 싶으시면, 그리하시지요.”뒤늦은 집착은 매력 없다고 가르치신 만큼,“제가 누님을 원한다는 건 변치 않으니.”일찍부터 집착하는 것일 뿐입니다.그렇게 대꾸하는 녀석의 보랏빛 눈동자는 내게 정확히 꽂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