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령
정도령
평균평점 4.50
꼬리 아홉 달린 곰
4.5 (1)

“세상에 여자는 많죠. 근데 그거 알아요? 나는 한 명이라는 거?”   조기졸업, 초고속 승진, 수재로 소문난 IQ 150의 송세현은 J건설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비밀병기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세현의 팀으로 신입 같지 않은 신입, 섹시한 마성의 남자 현준이 들어오게 되면서 딱딱한 오피스 라이프에 핑크빛 심쿵 에피소드가 연달아 터지게 되는데...... 러브 포텐으로 가득한 달콤상큼 리얼 오피스 로맨스! 지금 시작합니다.

향기가 없는, 그러나 치명적인 장미

"저는 한국대 2학년 경영학과 남궁 혁입니다. 오늘 이 강의실에는 저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여자친구에게 저는 이 꽃을....." 여자들로 가득한 강의실에서 혁이는 당당하게 여자친구에게 장미꽃바구니를 내밀었다. 그 꽃을 바라보는 여자는 감격한 듯 눈물까지 머금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 모습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다가 혁이는 강의실을 둘러보다 곧 꽃비 내리는 창가에 무심하게 자신을 쳐다보는 여학생에 눈이 멈추었다. 웨이브가 살짝 진 흑요색의 머리칼, 햇볕을 받은 하얀 얼굴, 반짝이는 붉은 입술. 그녀는 자신의 아내, 박 은수였다.

너는 나의 봄이다

여기저기 징글벨이 울리는, 누구나 행복해야 하는 크리스마스. 두 사람이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를 맞고 있다. 안티들로부터 저격당한 걸그룹 멤버 서봄과, ‘그 사람은 스토커예요’라고 국민여동생연인에게 뒤통수를 맞은 데뷔 4년차 배우 박은겸. 인생 최악의 날, 우연히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를 산타가 준 선물이라 생각하며 위로받는다. 근데 그냥 산타가 아니라 몹쓸 산타할배였나 보다. 열면 열수록 뚜껑 열리는 이 기분은 뭐지! 신비주의 작가, 꽃작가의 드라마에서 다시 만난 봄과 은겸의 황당! 발랄한 연예계 로맨스,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