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벌써 잊었어?" 5년 전, 나보다 키도 작고 통통했던 그 녀석이 상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나, 강민혁이 남자가 되어 돌아오면, 반드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계악조건-첫째, 김세린의 키를 넘는다.] [둘째, 독립할 재력을 갖춘다.] [셋째, 몸짱이 된다.] [넷째, 직업과 꾸준한 수익을 가진다.] "계약서대로 이행했으니까, 소원 들어 줘. 네가 날 남자로 인정하지 못하면 깔끔히 포기하고 아웃할게." 5년을 벼르고 몸짱이 되어 돌아온 그 놈이 들이민 계약서에 완전히 엮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