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카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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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청혼

"가면을 쓴 여자와 탐정 그녀가 들어선 순간 그는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녀는 이름이 콜린이라고 했으며 셈 베이커라는 남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 남자는 누구인가? 그녀의 남편? 아니면 연인? 사설 탐정 기드온 그레이브스는 뭔가 스캔들의 냄새를 맡았다. 사랑에 빠져 있는 이 묘령의 숙녀는 도대체 누구일까? 만약 콜린이 기드온에게 샘에 대해서 털어놓는다면 그는 결코 사건을 맡아 주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지금 그 섹시한 탐정은 그녀가 도망친 남편을 찾고 있는 줄 알고 있는데!"

우리들의 사랑은

"누가 이 쌍둥이들을 양육하겠다는 거죠? 뷰 랜돌프 : 물론 아이들의 대부인 나죠. 남자라고 해서 애들 잠자리를 챙겨주고, 또 머리맡에서 옛날 이야기도 제대로 못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게다가 난 이 두 녀석들을 누구보다도 더 사랑해요. 사랑이란 게 그리 쉽게만 오는 것은 아니지 않아요? 캐롤라인 베이커 : 아이들의 대모, 바로 저예요. 이 아이들에겐 더 안정적인 그 무엇이 필요하죠. 게다가 누가 봐도, 결혼도 안한 무책임한 남자가 아이들을 둘씩이나 기른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죠. 법정에 선, 이 네 사람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