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매서
앤 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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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피난처

달아날 수 없다 벤 러셀이 프라이어리 저택을 산 건 순전히 우연일 뿐 제이미나 그녀의 아들 톰과 어떤 관계가 있을 리 없다. 그녀가 전남편의 동생을 마지막으로 본 지도 15년이 지났는데, 지금 그는 그녀가 힘들게 이뤄 놓은 삶을 위협하고 있다. 제이미는 그의 감각적인 손길에서 벗어나 그에게 여태껏 품어 왔던 미움을 되살리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다. 그는 언제나 그녀를 사랑했다면서, 15년이 흐른 뒤에야 그 존재를 알게 된 자기 아들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백작의 로맨스

"그는 인버캘디 성의 주인이자 백작이었다. 이소벨은 어린 딸을 데리고 런던을 떠나 스코틀랜드의 인버캘디 마을로 왔다. 아들의 죽음을 이소벨 탓으로 돌리는 시어머니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였다. 친구인 클레어는 그녀를 자기 아버지 병원의 비서로 취직시켜 주는데 그로 인해 이소벨은 클레어의 시숙이자 인버캘디 성의 성주인 레이프 린제이 백작을 만나게 된다. 아내를 잃고 시름에 젖어 있던 백작이 처음부터 이소벨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자 이소벨은 난감한 처지에 빠지게 된다. 더구나 문제아 딸 코리가 일으킨 사건은 그녀를 더욱더 난관에 몰아넣는다."

돌아온 아내

은밀한 스토킹 윌은 프란체스카에게 미쳐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배신으로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윌의 집 앞에 나타난 것이다. 윌은 할머니의 경고를 명심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를 쫓아낼 수 없다. 그녀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에선 더더욱. 언제나 자신의 감정을 잘도 통제하던 프란체스카의 예상 밖의 연약함은 윌의 적대감을 무너뜨릴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이보다 자신의 독립이 더 중요하다고 드러낸 마당에 그들 사이에 무슨 기회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