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흠
조선흠
평균평점
잠시 뒤가 보인다

사람들은 미래를 미리 보고 싶어 한다.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들의 삶이 훨씬 더 풍요로워 질 거라는 행복한 상상을 한다. 그래서 신의 대리인이라는 명찰을 찬 많은 종교인, 무속인 들에게 자신들의 미래를 묻곤 한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인간은 미래를 맞추지 못한다. 불확실한 1초 뒤의 미래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미래를 보는 능력은 언제나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지금부터 미래를 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인간이라는 작은 그릇에 신의 능력을 담았을 때 올 수밖에 없는 부작용과 그에 따른 고통, 그리고 그것을 극복했을 때 오는 또 한 번의 성장.  영웅은 쉽게 탄생하지 않는다. 고독과 좌절에 빠진 자신과의 싸움에서 싸워 이겨냈을 때 진정한 영웅은 탄생한다. 그리고 나약한 인간이 영웅으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열쇠는 다름 아닌 사랑이다. 범우주적이면서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수놓는 사랑의 힘이 또 한 명의 영웅을 만들어 낸다.  영웅을 맞으러 갈 준비가 되었는가. 지금 방금 내 이야기에 빠져들 당신들의 모습을 보았다. 잠시 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