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안녕, 내 사랑>의 15금 개정본입니다]"너란 여자, 정말 잔인하고 이기적이군. 4년 전에 준 상처로도 모자라나? 다시 날 찾아서 뭘 어쩌자는 심산이지?""말했잖아요. 당신 결혼 기사 보니까 심란했다고. 남 주긴 아깝다는 말…….""제발! 닥쳐! 차라리 박강현이 떠났다. 그래서 이젠 유진후라도 되찾아야겠다. 그래서 왔다고 솔직하게 말을 하란 말이야!""미안해요."그러자 갑자기 돌아선 진후가 그녀의 얼굴을 붙잡더니 허겁지겁 입술을 찾았다. 그의 뜨거운 혀가 자신의 입안을 파고드는 순간 놀랐지만, 그를 거부하지 않았다. 단영은 되레 팔을 올려 그를 안으려 했다. 그러나 그녀의 머리 위에서 잔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넌 늘 몸만은 내게 뜨겁게 반응했지. 그건 박가 놈의 품에서 몇 년을 즐기고 난 지금도 마찬가지군. 차라리 이런게 날 흥미롭게 하는군."그의 말이 그녀의 가슴에 길고 긴 생채기를 남기고 지나갔다. 단영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당신이 원한다면……그렇게라도 할게요. 그런걸 '정부'라고 부르나요? 나 당신 아내는 해봤잖아요. 그러니까 이젠 정부 해보죠 뭐."
[이 도서는 <해바라기>의 15금 개정본입니다]플라워 시리즈 그 두 번째, 어린 해바라기와 같은 오랜 기다림 끝의 사랑 이야기.현소민.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타인의 손가락질에 상처받은 불쌍한 소녀는 17살 겨울, 일상으롭터의 탈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때맞춰 진흙구덩이에서 건져준 한 남자에게서 운명을 느낀다.장우재. 삶에 여유라고는 없이 살아온 차가운 남자에게 소녀의 선망 어린 눈빛은 부담일 뿐이다. 사촌형의 부탁으로 원치 않는 여자아이를 후원하게된 그는 그녀를 떼어버릴 궁리만 하게 되는데...... 결국 소민은 우재에 의해 머나먼 유학길에 오르게 도니다.그러나 8년 후, 당당한 호텔리어가 되어 돌아온 그녀를 보는 우재의 마음에서 몰아치는 이 야릇한 감정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