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은 그녀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신혼의 단꿈에 부풀은 그들을 태운 차는 공항을 향해 제법 빠른 속도로 질주했다. 이것으로 무례한 남자와 약은 여자의 로맨스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제 그들 앞에는 밝은 미래만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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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아일랜드는 어디쯤 있을까> 일상적인 풍경 아래 내밀히 존재하는 지독하고도 끊을 수 없는 고독, 권태, 그리움. 가족, 인연, 친구란 이름의 굴레에 억눌린 이들의 고통을 나지막히 읊조린 서정시와도 같은 소설. 다양한 소재와 인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는 작가 김경희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진정성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과 해답을 이 소설집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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