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예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처럼 다가온 그 남자, 재원.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의 그는 예은과의 첫 번째 만남에서 대뜸 그녀에게 입을 맞춘다. 피아노 멜로디 속에서 폭발하듯 피어오른 그의 손길에 그녀의 삶은 더 이상 그녀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예고도 징조도 없이 찾아온 기묘한 사랑을 대하는 그녀와 그의 자세. 우리 중 그 누구도 한 번의 인생만으로는 사랑을 정의 내릴 자격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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