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외모로 짝사랑 했던 남자와 친구라고 믿었던 여자에게 배신을 당한 봉수아. 그녀의 자존심을 짓밟고 비웃음을 날렸던 이재원과 한세미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며 악착같이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그리고 대학선배 박은경의 도움으로 그들의 경쟁 잡지사로 취업한다. "왜 그렇게 스스로 자신을 깎아 내리는 거야? 당신 충분히 멋진 여자고 예뻐. 세상에 이재원 같은 남자만 있는거 아니야.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 있는 여자라고 봉수아 씨. 이 말을 하고 있는 내가 당신을 사랑 하고 있다는 거 더 이상 숨기지 않을거고 이제부터 이기적으로 표현하고 꼬실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