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서른아홉, 조기폐경을 맞은 여자가 있다. "아무것도 못했단 말야, 정말 아무것도. 10대, 20대, 30대. 씨발, 나는 이제 곧 마흔인데!" 세상은 더이상 그녀를 꽃이라 부르지 않고, 그녀는 더이상 스스로를 나비라 부르지 않는다. 여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도태된 그녀가, "김기영 씨, 나랑 잡시다." 다시 레일 위에 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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