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모토 카노코
오카모토 카노코
평균평점
프랑스의 식문화

<프랑스의 식문화> 파리의 레스토랑의 수는 도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 그건 도쿄의 음식점들처럼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어쨌거나 중류 이하의 레스토랑에는 으레 단골손님이 몇 명인가 있는데 매일 같은 테이블, 같은 시간에 똑같은 얼굴을 볼 수 가 있다. 나 같은 외국인이라도 2, 3일 계속 찾아가면 <당신의 냅킨을 정하겠습니까?>하고 묻는다. 냅킨을 정해두면 식사 때 마다 그 세탁비로 25상팀(centime : 프랑스의 화폐단위, 1/100프랑 : 역주) 정도의 잔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오카모토 카노코가 독일 체재 당시 어느 눈오는 날 오후, 독일의 노동자들과 함께 했던 짧은 순간의 따뜻한 마음의 교류를 묘사한 단편

복숭아가 있는 풍경

<복숭아가 있는 풍경> 복숭아가 있는 풍경(桃のある風景) 이유없이 기분이 가라앉은 "나"는 복숭아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복숭아밭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전신이 혀가 된 듯한 기분좋은 미각에 취한다. 인간은 <아름다운 오감이 교류하는 세계>로 인해 구원받는다는 것을 묘사한 탐미적인 작품.

별

<별> 별(星) 움직이는 것에서 생명을 발견한 태고의 인간들, 그 별의 움직임을 보며 기후 변화를 점치고 운명을 점치고 별들의 배치를 보고 낭만작이기도 하고 위용있기도 한 별자리 이름을 붙이며 별도 하나의 생명체로 여겼던 고대인들로부터 현대의 우리에 이르기까지 까만 밤하늘에 찬연히 빛나는 별을 빤히 바라보고 있으면 별이 생명체처럼 느껴진다는 내용의 담긴 오카모토 카노코의 짧고 명징한 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