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무적> <천뢰무한> <광마>신조어 ‘금시조 월드’의 장본인!<쾌도무적>“십 년 후 너의 아들을 바쳐라!”열세 살의 나이에 진효성의 손을 잡고 쾌의삼우의 유배지로 향한 진무위. 그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서는 아버지의 등을 향해 절한다. 그리고 오 년 후, 죽은 줄 알았던 무위가 다시 돌아오는데…. 원한마저 잊고 복수심조차 초월한쾌의삼우의 마지막 무공은 그 행방을 알 수 없고,무위의 손에 들린 미인도와 그의 머리를 떠도는 쾌의구결은앞으로의 행보를 예견하는데.......“하하하! 즐겁고 또 즐겁구나!”무림, 고된 풍파 속에서도 그는 그저 호탕할 뿐이다!
<난지사> 살수(殺手) 돈을 받고 다른 이의 생명을 끊어주는 업 살수에게 중요한 것, 두 가지. 첫째 암살 대상(對象)을 완전히 죽일 것 둘째, 현장에서 무사히 벗어날 것. 살수의 임무는 살인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두 번째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면 청부금이 아무리 많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때문에 모든 살수들은 청부를 받아들이는데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능력(能力)에 맞는 청부를 잘 선택하는 것. 이것이 바로 살수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인 것이다. 엽혼도 물론 청부 대상을 신중히 선택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밖에 서보면 초라한 오두막이지만 안에 들어서면 의외로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집이었다. 이런 겨울에도 방안에서 훈기가 느껴진다는 것은 그만큼 잘 지어진 집이란 뜻이기도 했다. 방안 구석엔 화로가 온기를 피어 올리고 있었고 맞은편 벽에 놓인 침상(寢牀)위에는 소년이 잠들어 있었다. 희다 못해 푸른빛이 도는 얼굴, 핏기 없는 입술. 한눈에 병(炳)이 깊음을 알 수 있으리라. 그러나 이 소년도 활달하게 뛰어 놀며 꿈을 키워가던 시절이 이었다. 그리고 그 꿈을 다시 꾸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 여기에 있다. 병색(病色)이 완연한 소년의 맞은편 창가에 두 눈 가득 고뇌(苦惱)의 빛을 담고 서 있는 사내! 엽혼(葉魂)이었다. 모든 것이 어지럽다. 검도 죽음도 그리고 사람도……
<무림천추> <북궁남가> <절대무적> <천뢰무한><광마> 신조어 ‘금시조 월드’의 장본인! <무림천추> 인간이 잃어버린 것이 어디 신화뿐이랴? 은하(銀河)를 건너는 꿈도! 창공을 가르는 야망(野望)도! 눈 속에 시리던 사랑까지도! 이기(利己)와 위악(僞惡) 속에 낙원은 무너지고 태양은 빛을 잃었다. 비응방의 음모를 깨끗이 해결한 진소백! 엽혼은 결국 죽음을 맞고, 옆평은 형보다 더 강한 무력을 들고 강호에 나선다. 무림의 평화를 지향하는 <풍림서> 그러나 그들은 이미 변질되었다. 그들과 맞서려는 진소백과 옆평, 그리고 단심맹! 과연 진소백과 옆평은 풍림서와의 전쟁을 이겨낼 것인가?
<약골무적> <절대무적> <천뢰무한> <광마> 신조어 ‘금시조 월드’의 장본인! <약골무적> 친구의 복수를 위한 한 사내의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타고나길 약하게 태어나, 그만큼 겁 또한 많았던 남자. 고통을 두려워하고, 남을 때리는 것도 무서웠던 정소운. 그가 친구의 죽음 이후 달라진다. 친구의 복수를 하기 위해 운명을 바꾸려 노력하고, 자신을 철저히 뜯어고쳐 세상에 맞선다. 투명구심(投命求心)! 고통이 자신의 것임을 깨달을 때까지 도전하여라. 죽음이 두려울 때면 또다시 천번이고 만번이고 고쳐 죽어라. 자신이 이미 죽었음을 인정할 때까지 쉬지 않고 고통 받고 죽어 보아라
<환환전기> <북궁남가> <절대무적> <천뢰무한><광마> 신조어 ‘금시조 월드’의 장본인! 그 전설의 서막 <환환전기> 부활(復活)한 불새는 하늘로 오른다. 십팔만리 우주를 건너 도착하는 새로운 행성(行星)! 광활한 사막! 작렬하는 태양! 그 열사(熱砂)를 바라보며 불새는 날개를 접고, 죽음보다 깊은 잠에 빠져든다. 세상의 탐욕과 위선이 사라지는 날! 서광(瑞光)과 더불어 이곳에도 푸른 구름이 피어나리라. 내리는 신우(神雨)와 더불어 사막은 옥토(沃土)로 변하고, 누리는 만발할 성화(聖花)! 열매로 풍요로워 지는 세상을 꿈꾸면서……
<무적불패혼> <북궁남가> <절대무적> <천뢰무한><광마> 신조어 ‘금시조 월드’의 장본인! <무적불패혼> 하늘이 높다. 땅은 깊다. 칠흑처럼 검은 옷을 걸친 한 무리 무사. 새하얀 백의의 집단! 전혀 다른 흑백(黑白)의 두 옷은, 그러나 쉽사리 구분되지 않는다. 붉은 빛! 두 무리 모두 하나같이 낭자한 선혈들이 쉬지 않고 피워 올린 까닭이다. 백의 무사 하나가 흑의 무사의 목젖을 검으로 찌르면, 그 순간 이미 또 다른 흑의 무사의 연월도가 백의 무사의 두개골을 잘라내어 버리곤 했었다. 둔탁한 절단음! 비릿한 내음과 함께 흘러내리는 회색의 유기물! 끈적한 전율이 몸을 감싸오지만, 무사에겐 그러나 회심의 미소를 지을 여유조차 없었다. 잘라낸 적의 뇌수가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무수한 백의 무사들의 창날이 그의 몸을 꿰뚫고 있었으므로.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침내 조용해졌다. 스물 다섯의 백의 무사는 모두 죽었고, 역시 스물 다섯의 흑의 무사들 중 단지 한 명만이 살아남았다. 유일한 한 줄기 숨소리의 주인이 바로 그 유일한 생존자였다. 시관호(施觀昊)!
<광오천하> <북궁남가> <절대무적> <천뢰무한><광마> 신조어 ‘금시조 월드’의 장본인! <광오천하> - 내게는 사부란 없다! 나는 아직 천하에 혼자일 뿐이다! - 광오(狂傲)한 외침을 토해내며 풍진천하(風塵天下)를 미친 듯이 질주하는 청년 초화평!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나올 수 없다는 저주의 만년참회옥(萬年懺悔獄)! 만년참회옥 안에서 이십 여 년 간 복수의 불길로 몸을 태우고 있는 稀代의 魔女, 雪羅! 청년 초화평(超和平)은 왜 스스로 소림사에 죄를 짓고 만년참회옥으로 들어가려 하는 것일까? 치밀한 사전 준비와 각고의 노력 끝에 만년참회옥에 들어간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비천마녀 설라의 再臨을 예견한 강호무림 최고의 고수들인 무림사군(武林四君)의 안배는 과연 무엇일까?
<안녕을 말하는 방법> 그들의 캐치볼 속에 ‘안녕’이 있었다 네 사람이 소설을 가르치는 한 대학에서 서로 알게 되었다. 5년 전, 서사창작과의 한 조교는 친한 학부생과 종종 캐치볼을 했다. 둘은 암울했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은 큰일이 아니었지만 어떻게 해야 작가가 되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둘을 모습을 지켜보던 어떤 강사가 함께 캐치볼을 하고 밥을 사줬다. 그 학교를 졸업한 후 오랫동안 장편소설과 소설집과 산문집을 펴냈지만 여전히 무명인 시간강사였다. 식후 커피를 마시면서 세 사람은 소설 이야기를 했다. 강사가 말했다. 2주에 한 번씩, 한 달에 2권 나오는 소설집이 있으면 좋겠다. 작가 4명이 단편 한 편씩만 쓰면 되지 않을까? 모두들 좋다고 했지만 누구도 그걸 해낼 수는 없었다. 그사이 조교가 등단을 했고 라이징 스타가 되었다. 어느 날 강사는 옛날 그 조교와 학부생을 우연히 학교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때 그 소설집, 진짜로 한번 해보면 어떨까? 모두가 좋다고 하면서 머리를 맞댔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할까가 문제였다. 많은 밥과 커피와 캐치볼이 오갔지만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우연히 이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 한 교수가 응원해주었다. 소설을 가르치는 대학의 조교와 학부생과 시간강사와 시간강사의 동기였던 네 사람은 각자 단편소설을 하나씩 썼다. 모아서 읽어보니 모두가 어떤 인사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네 명의 소설가는 ‘안녕을 말하는 방법’에 관한 소설집을 펴냈다.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이다.
<지금, 너에게 간다> “이번에도 내가 먼저 기다릴게. 혹시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그때는 오빠라고 부를게. 그때까지만 우리 헤어지자.” 사랑에 서툰 남자 수일(소방관)과 애리는 헤어지고 난 후 3년 뒤, 맞선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수일과 그런 그에게 서운함만 생기는 애리는 오해가 쌓이며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이한다. 결국, 반복된 기다림에 지친 애리는 수일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나는데. 불길이 타오르는 화재 현장 속. 수일은 지하철에 갇힌 그녀에게 연락을 받고 필사적으로 구출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한다. 지독한 유독가스가 가득한 지하철 안에서 그들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를 더 가슴 아프게 만든다. 《지금, 너에게 간다》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소방관의 삶과 기다림이 일상이 된 그의 애인 애리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용서와 치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현에 서툴러 서로에게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죽음의 순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지만…. 작가는 한 장면 한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하여,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을 선사하며 사고 현장에 있는 듯 읽는 내내 가슴이 아릿해진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배경으로 하여 쓰인 이 소설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은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과 그들의 헌신을 둘러보는 계기 또한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