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창천맹과 무슨 원한이 있기에 이리도 악독하게 구는가?" "원한은 없다. 단지 일을 할 뿐이다." "그렇다면 그대는 살수? 일개 살수에게 우리 표풍대가 전멸당했단 말인가?" "살수도 살수 나름이겠지……" 이어서 여인은 두 자루 소도를 앞으로 쭉 뻗으며 말했다. "자결할 생각이 아니거든 결말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냉표는 다시 한 번 진저리를 쳤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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