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산
유현산
평균평점
두 번째 날

폭력과 검은 돈을 움직이며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거대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선족 투자기업 HM캐피털을 중심으로, 그동안 감춰져 있던 조선족 사회의 밑바닥을 강렬하게 파헤친다!

살인자의 편지

범인이 보내는 편지, 살인은 계속된다! 제2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을 수상한 유현산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편지』.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추격자들의 심리와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흥가와 집창촌으로 유명한 영흥시에서 가출소녀가 목을 맨 채로 발견된다. 자살한 것으로 보였던 소녀의 사인은 연쇄살인으로 밝혀지지만, 살인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발견되지 않는다. 연쇄살인범은 자신의 범행을 당당히 편지로 써 보내며 살인을 계속 저지른다.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은 범인을 추적할수록 사건의 진실보다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 수상내역 ★ - 제2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수상

1994년 어느 늦은 밤

<1994년 어느 늦은 밤> 제2회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 수상자 유현산 신작 장편소설 기존의 장르문학이 가지고 있던 문법과 형식을 넘어 ‘새로운 소설’의 기획을 거침없이 실현하며 ‘정답을 구하지 않는 장르’, ‘열린 장르’를 지향하는 ‘자음과모음 네오픽션상’은 2010년 제2회를 맞아 첫 번째 수상작을 내게 된다. 바로 유현산 작가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편지』이다. 한국형 추리소설의 본격적인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뛰어난 추리소설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유현산 작가는 시사주간지에서 11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고, 다양한 군상의 인간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인간과 사회의 불건강성을 추리라는 형식을 빌려 겉멋 없이,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풀어낸다. 이번에 출간된 유현산 작가의 새 장편소설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영상언어로 옮겨도 될 정도로 선명하고도 정돈된 묘사와 서술, 치밀한 플롯,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시선을 바탕으로 한국의 1990년대를 수직으로 관통하며 보통 사람들의 세상에 편입되지 못한 채 그 분노를 극단적이고도 왜곡된 방식으로 표출해버렸던 한 범죄 집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그 집단에 온전하게 속하지도, 완벽하게 벗어나지도 못했던 인물 한동진을 1인칭 시점으로 내세워, 지워버릴 수 없지만 반드시 청산해야만 하는 과거를 하나씩 끄집어내며 시대의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