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NHN 게임문학상 동상 수상작] 아버지를 찾으러 소씨에를 찾아온 놈자는 ‘거상 아비부’의 아들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 도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보라는 황당한 요청을 받는다. 고민 끝에 놈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구리동과 함께 시장에 나선다. 그는 서서히 상인의 도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길’에 가입하여 중소상인으로 거듭나고,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게를 세워 점주가 된다. 가게를 꾸미고 점원을 들이고 다양한 물품을 팔면서 가게는 점점 번성하게 된다. 더 빨리 자신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욕심에, 놈자는 불법적인 거래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놈자는 지탄을 받는다. 마침내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흑두건’들이 나타나 그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