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을 피해 도망치듯 찾은 라스베이거스에서난생처음 그녀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남자와 마주했다.부모에게 버림받은 채 종갓집 종녀로 살아온 재희.결혼을 강요하는 할아버지를 피해 도망쳐 온 라스베이거스에서대뜸 그녀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낯선 남자와 마주한다.“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남자가 어떻게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그럴 필요 없어요. 거절합니다.”그렇게 끝인 줄 알았던 그와의 두 번째 만남.“이제는 좀 반가운 마음이 들어?”“말도 안 돼요!”“안 될 건 또 뭔데. 어차피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는 결혼일 텐데?”도무지 그에게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