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게임 BL]사이키 온라인의 고인물로 지냈으나 게임이 섭종해버렸다. 그래서 새로 오픈하는 게임의 뉴비로 살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게임이 조금 이상하다. 스토리와 난이도 모두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이 아닌 것이다. 캐릭터 클래스 선택부터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는데 튜토리얼도 파티플레이 필수라고? 나는 솔플러인데?시작부터 변수와 난관이 즐비한 이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을 것인가? 잘 버텨서 즐기게 된다면 새 직장 출근까지 남은 2개월 안에 공개된 모든 서비스를 다 누리고 만렙을 찍은 뒤 현생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인가?솔플 지향 신컨유저 insane의 파티플레이 적응기 겸 상처 극복기! 그리고 연애?#저세상난이도의 게임, #뒤통수가 얼얼한 게임, #충격과공포의 메인스토리, #시끄럽지만 유쾌한 파티원들플러스#겜인싸공, #촉좋공, #들러붙공, #들이대공, #겜아싸수, #솔플러수, #잘먹수, #신컨이수"
‘신마:크로니클’ 게임도 어느덧 출시 후 3년이다. 많은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고인물 유저의 길을 걷고 있던 반골검사, 아니 우현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조별 과제를 위해 한국대역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던 중, 이상한 공간에 빨려 들어가게 된 것! 정신이 들고 나니 상태 창이 그를 반겼고, 퀘스트가 시작되었다. 게임과 현실이 뒤죽박죽 뒤섞인 공간에서의 불시착. 게다가 함께 이세계로 떨어진 붙임성 좋은 후배는 알고 보니 자신을 사사게에 박제한 G랄견. [현실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참가권을 얻어 낸 유저들 중 누군가가 최종 퀘스트를 클리어 할 때까지 이 공간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그냥 고인물은 이제 뉴월드 속에서 더욱 대단한 고인물이 되어야 한다. “저는 님이 편하게 이야기를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고요, 그게 저였으면 더 좋겠어요.” “한 번만 안아 보면 안 되냐?” “…헐.” 그 와중 연애도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