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s
릴리s
평균평점
전지적 짐승 시점

“넌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니야.” 사고로 정신을 잃은 신난, 그녀가 눈을 떴을 때 사신이 말했다. “넌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니야.” 만남도 잠시, 신난은 미지의 세계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곳은 듣도 보도 못한 페르신라. 그곳에서 첫 만남은 폐하라고 불리는 남자와 거대한 늑대였다.  그런데 갑자기 귀에 이상이라도 생겼나?  늑대 사루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기 시작하는데…. 한편 군주인 슈르는 낯선 여인이 자꾸 신경 쓰이고, 그녀를 가까이 두기로 한다. 세 지역이 하나의 나라였다가 분리되면서 평화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던 무렵의 페르신라. 슈르는 신난의 능력을 알게 되고, 이는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기에 이르게 된다. “그대는 정말……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가?”

발칙한 밤의 거짓말

절친이자 회사 대표인 서연준의 결혼식 날, 승아는 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그의 신부 진경은 슬퍼하지 않았고, 그제야 승아는 진경이 불순한 의도로 연준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승아는 연준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다가 진경 때문에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눈을 떠보니 2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진경과 연준이 아무 사이가 아니던 그때로.   돌아온 승아는 결심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진경과 연준이 사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과거와 똑같이 흘러가는 회식 자리에서 승아는 진경이 연준에게 접근하는 것을 방해한다.   술취한 연준을 데려다주고, 피곤에 젖어 잠깐 잠든 사이에 상황은 그녀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우리 잤냐고.”   그를 살리기 위해, 승아는 발칙한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어. 잤어.”   어설픈 그녀의 거짓말에 속은 연준은 승아에게 친구가 아닌 다정한 연인으로 다가온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생각하던 그 때,    “저 대표님 좋아해요.” 회귀 전과 다르게 진경은 사내에서 노골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연준에게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