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여주 #성기사남주 #쌍방짝사랑 #역하렘 #여주판타지“너와 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내 신성력과 너의 힘의 크기가 비등하니, 우린 서로에게 몸이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키게 될 거야.”루차의 후손과 돌렌시아의 후손, 고결한 성기사와 불결한 역병 덩어리, 신의 은총을 받은 남자와 신에게 버림받은 여자라. 그와 그녀, 두 사람을 정의하는 단어들이 오늘따라 심장에 아프게 와닿았다. 그들은 닿는 순간 서로를 소멸시킬 만큼 끔찍한 관계였다.*이 작품에 언급된 종교는 가상의 창작물로, 특정 종교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네가 내 비밀을 알게 되어서 차라리 다행이야. 차라리 나와 이혼해 줘.’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며 잔인하게 떠나간 전남편을 다시 만난 곳은 대규모 생존 게임 ‘맵스’.살아 있는 체스 말이 된 전쟁 포로들이 전 세계를 체스판 삼아 죽고 죽이는 그곳에서 전남편은 아군마저 때려죽이는 정신 나간 '블랙 퀸'이 되어 나타났다.“샐리, 블랙 퀸의 몸속엔 네 전남편과 잭의 인격이 함께 살고 있어. 전남편을 되찾고 싶다면 네 손으로 잭을 죽여야만 해.”“그냥…… 둘 다 죽이고 싶은데…….”죽이고 싶은 영혼은 둘.총알로 꿰뚫을 머리통은 하나.과연 샐리는 퀸을 죽일 수 있을까?#생존게임 #전쟁물 #너드저격수여주 #이중인격군인남주 #쌍방짝사랑 #남주후회물
소공녀 페넬리티의 삶은 마법 타자기로 기록되어신문 연재소설 <페페>에 낱낱이 실린다.“둘째 왕자가 소공녀에게 구애했는데 매몰차게 거절당했대요! 호외요, 호외!”바람둥이 왕세자에게 고백을 받은 페넬리티.하지만 왕실의 압박에 말더듬이 왕자 비에트의 고백이라 알려지고....—내 속마음은 소설로 확인해요. 다들 나를 의심할 때면 그렇게 하던데요, 뭘!—싫어. 네가 앞에 있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해? 눈 마주치고 직접 대화하는 게 좋잖아.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어 불만을 품었던 것도 잠시,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점차 가까워진다.“네, 네가 나를 점점 기…… 길들여 가고 있는 것 같아.”비에트는 소설에 낱낱이 기록되는 결혼 생활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면서도실은 마냥 싫지만도 않다는 미친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 시작한다.—이 왕궁이 나를 가둔 어항이냐고요?‘페넬리티 코크런’이 궁금해졌다.좁은 어항에 갇힌 물고기 같은 여자와거칠고 위협적인 파도 같은 남자.파도에 몸을 실은 물고기는 답답한 어항을 떠나자유로운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 * *「<페페: 태어난 지 76XX일째!>※본 체제 선전 소설은 어린이가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합니다.11대 소공자는 여자아이가 되었다.최초의 소공녀는 바로 나, 페페였다.내 조국에는 ‘소공자’라는 특별한 제도가 존재한다.훌륭한 혈통의 남녀가 낳은 아이를 신문 연재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아일거수일투족을 매일 소설로 공개해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그렇게 나는 신문 연재소설 <페페>를 통해 내 하루하루를 모두에게 낱낱이 보여 주었다.(보여 줬다기보다는 강제로, 속속들이 까발려졌다는 말이 더 정확할까?)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소공녀의 일상을 기록하는 마법 타자기는 멈추는 법이 없었다.당신에게 별수 없이 이 글을 보여 주고 있는 바로 지금처럼!」
소공녀 페넬리티의 삶은 마법 타자기로 기록되어 신문 연재소설 <페페>에 낱낱이 실린다. “둘째 왕자가 소공녀에게 구애했는데 매몰차게 거절당했대요! 호외요, 호외!” 바람둥이 왕세자에게 고백을 받은 페넬리티. 하지만 왕실의 압박에 말더듬이 왕자 비에트의 고백이라 알려지고.... —내 속마음은 소설로 확인해요. 다들 나를 의심할 때면 그렇게 하던데요, 뭘! —싫어. 네가 앞에 있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해? 눈 마주치고 직접 대화하는 게 좋잖아.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어 불만을 품었던 것도 잠시,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네, 네가 나를 점점 기…… 길들여 가고 있는 것 같아.” 비에트는 소설에 낱낱이 기록되는 결혼 생활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은 마냥 싫지만도 않다는 미친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 시작한다. —이 왕궁이 나를 가둔 어항이냐고요? ‘페넬리티 코크런’이 궁금해졌다. 좁은 어항에 갇힌 물고기 같은 여자와 거칠고 위협적인 파도 같은 남자. 파도에 몸을 실은 물고기는 답답한 어항을 떠나 자유로운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 * * * 「<페페: 태어난 지 76XX일째!> ※본 체제 선전 소설은 어린이가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합니다. 11대 소공자는 여자아이가 되었다. 최초의 소공녀는 바로 나, 페페였다. 내 조국에는 ‘소공자’라는 특별한 제도가 존재한다. 훌륭한 혈통의 남녀가 낳은 아이를 신문 연재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아 일거수일투족을 매일 소설로 공개해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 그렇게 나는 신문 연재소설 <페페>를 통해 내 하루하루를 모두에게 낱낱이 보여 주었다. (보여 줬다기보다는 강제로, 속속들이 까발려졌다는 말이 더 정확할까?)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소공녀의 일상을 기록하는 마법 타자기는 멈추는 법이 없었다. 당신에게 별수 없이 이 글을 보여 주고 있는 바로 지금처럼!」
초능력자와 괴생물의 전쟁이 스포츠 경기로 소비되는 세상. 만년 후보 선수 아셀라 정의 팀으로 대형 유망주들이 이적해 온다. 그러나 기쁨은 아주 잠시뿐. 아셀라는 거만하고 저밖에 몰랐던 첫사랑 히아신 릴이 이적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과거의 원한을 해소하듯 아셀라를 괴롭히던 히아신이 어느 날 이상한 질문을 건네 왔다. “첫사랑의 장례식이랑 결혼식. 둘 중 하나에 반드시 가야 한다면 어디에 갈래?” “차라리 첫사랑이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는 걸 보는 게 낫지. 죽는 건 슬프잖아.” “맞아……. 더럽게 슬펐지…….” “응?” “근데 결혼식이 더 엿같았어. 나랑 하는 게 아니라 그런가.” 생각에 빠져 있던 히아신이 반지 케이스를 꺼내면서 말을 덧붙였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결혼식 케이크는 당근케이크가 좋겠어.” 아셀라는 갑자기 청혼을 건네 온 그를 보며 생각했다. 역시 히아신 릴은 정신 나간 놈이 분명하다.
기억을 잃은 타투이스트 안리는 오빠와 함께 평범한 삶을 보내다가, 의문의 남자에게 죽임을 당한다. “너무 억울해하진 마.” “자, 잠깐…….” “이건 류 님을 배신한 대가니까.” 그리고 그녀는 3년 전, 기억에 없는 과거에서 눈을 뜬다. 이번 생에선 ‘류’라는 이와 엮이지 않겠다 다짐한 그녀는, 정체 모를 악귀를 등에 업은 남자 ‘곤’과 마주친다. “너, 귀신을 볼 수 있지?”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안리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본 곤은 그녀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류에게 쫓기는 안리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의 손을 잡는다. “리나, 네가 내 하나뿐인 부적인 셈이군.”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 유일한 열쇠를 발견한 곤은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안리는 곤이 다른 목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깨닫고 그에게서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곤의 손바닥 위에 놓인 뒤였다. “그래서, 나 버리고 도망치니까 기분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