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나무샘
초록나무샘
평균평점
아찔하게 스며드는

“언니라고 불러, 주하연씨.” 겨우 사랑할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곁에 두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사람을 만났다. 알파와 베타라는 차이가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연인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 될 사이로 만나게 된다. “난, 네 동생 안 해.” 하연은 자신을 밀어내는 은서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난, 나랑 하던 애랑 가족 될 생각도 없고, 그렇게 됐다고 해서 언니라고 불러줄 생각도 없어. 가족 놀이가 하고 싶으면 다른 애들이랑 해. 난 아냐.” 비겁한 은서를 향해 내뱉는 말은 은서에게 상처를 주고, 하연의 마음에도 상처를 입힌다. 어떡해. 하연아. 나 어떡해. 널 사랑하는데, 어떻게 해야 해. 널 믿고 싶어. 널 믿고 싶어! 널, 믿고 싶어. 사랑하고 싶지만 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없어 괴롭기만 한 은서는 하연에게 절규하듯 소리친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은서의 깊은 외로움이 이제는 달라지고 싶다고 울었다. 서로에게 스며들어 변화하고 사랑하며 믿게 되기까지의 두 사람의 이야기.

안녕, 나의 가이드

“안녕. 네가 이경이구나? 만나서 반가워.”생을 통틀어 유일무이할 사람을 만났다.어린 이경은 따듯한 손을 내밀어준 유미에게 운명을 느꼈다. 하지만, 괴물의 사랑도 사랑일까?“아까 봤어? 말로만 들었지 에스퍼라는 거 처음 봤는데 장난 아니더라.”“난 좀 이상하던데. 사람이 아닌 것 같아.”날이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이경의 파장 때문에 유미는 당부하는데.“무슨 일이 있어도 너 자신을 놓지 마. 설령, 내가 네 앞에서 죽더라도 그러지 마.”처음부터 자신을 바칠 운명의 전부라고 느꼈다. 그녀와 입을 맞추고 몸을 맞댄 순간, 참을 수 없는 욕망에 달뜬다.“사랑해요, 언니. 언니가 좋아.”오랜 짝사랑을 끝내고 사랑을 쟁취하고 싶은 여자와 사랑인 줄 몰랐지만 결국 운명을 안게 되는 여자의 운명 로맨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에 맞게 수정 및 재편집된 도서입니다>

네가 내 이름을 부르면

[인간은 우리를 망가뜨려. 그러니까 인간이 보이면 뒤돌아보지 말고 달아나. 알려고도 하지 말고.]단단히 이르던 말도 끌림에는 소용없었다.[가지 마.]불쑥 돌아온 너에 대한 기억이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다.“보고 싶어.”만나고 싶어.“널, 보고 싶어.”사무치는 그리움을 견딜 수 없어 널 찾아가기로 결심했다.네가 보여 준 새로운 세상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기 위해.“지윤아, 사랑해.”마음을 전하기 위해.비로소 너에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