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탈스럽고 예민한 성격의 방송 작가 류난아. 자신의 결혼에 목매는 엄마 때문에 원치 않는 맞선을 보게 된다. 비혼주의자인 그녀는 의도적으로 맞선을 망치고자 한다. 하지만, 맞선 상대라고 나온 이 남자. 자신보다 한 수 위일 줄이야! 과거 ‘천재 소년’으로 유명했던 천재 심리학자 견무원. 천재랍시고 저 잘난 맛에 사는 이 남자. 딱 질색이다. 난아는 그와 다신 마주치고 싶지 않지만 어쩐지 견무원이라는 이 남자. 자꾸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심지어 새로 들어가게 된 프로그램의 MC란다!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던 두 사람은 연신 티격태격하지만, 의도치 않은 사건들에 엮이면서 점차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각자 마음속 깊이 감추고 외면했던 아픔의 진실을 보게 되는데……. 그들의 유난하고 험난한 여정의 끝엔 과연 로맨스가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