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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연애

인지도 1도 없는 조연 배우 이연주. 드라마 종방연에서 고백 받다? 고백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잘 나가는 A급 탑배우 이재준. 까칠한 우주 대스타의 한 여자만을 향하는 직진 순정 연애 이야기. "나 너한테 호감 있어. 한번 만나 볼래??"  메시지 알림음에 핸드폰을 봤더니 저런 내용이 있을 줄이야. 연주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술이 확 깼다. 맞은편에 앉은 문자를 보낸 주인공, 선배를 쳐다보았다. 그렇다. 저 선배는 이 드라마 주인공. 잘나가는 남자 배우 이재준이다. ‘저 선배, 취했나?’ “딱 일주일.” “네?” “딱 일주일만 이렇게 같이 집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그러고 나서 다 이야기해 줄게. 안 될… 까?” 연주는 당장 대답을 듣고 싶었지만 재준의 그 눈빛을 어쩐지 거스를 수가 없었다. 왜인지 모르지만 너무 절박했다. 절박할 이유가 딱히 없을 것 같은데 말이다. 연주는 잠시 재준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지더니 이내 대답했다. “알겠어요. 딱 일주일만이에요.” 종방연에서 뜬금포 고백을 날리며 다가오는 이 남자. 잘나가는 A급 배우 이재준. 현장에선 늘 쿨하고 까칠한 그가 고백 이후 달라졌다? 오직 그녀 앞에서만은 무한 직진인 순정남이 되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예쁘다

‘그때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전 남친의 말을 믿었다가 동네에서 천하에 둘도 없는 불여시가 되고 말았다.​촤악​“나쁜 놈아! 내가 그냥 당하고만 있을 줄 알았냐? 난 당하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서!”“앗! 차가워! 박새별! 미쳤냐??”“그래 미쳤다! 너 같은 새끼 때문에 내가 왜 이렇게 욕먹어야 되는데! 천하의 마마보이 새끼! 평생 엄마 치마폭에 쌓여 살아라!!”“야!!!!! 저 미친!!!”​추운 겨울, 새별은 양동이에 가득 담긴 물을 맞고 벌벌 떨고 있는 그가 쫓아오려고 하자 기를 쓰고 내달리기 시작했다.​***​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듯 훌쩍 떠나낯선 나라에 도착한 새별. 우연히 만난 그 남자."우리 통성명이나 할까요?"“아니요.말 안 해줄래요.”모든 게 낯선 이 여행지에서 자신이 꼭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는 이 남자와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다?!​현오가 새별의 겉옷을 벗기며 물었다.​“키스까지 했는데, 이래도 우리 타인인 채예요? 이름 알려줘요. 이름 부르고 싶어. 하아.”“싫어요. 타인인지 아닌지 내일 결정해요. 우리.”​밀어내도 밀어내도 계속 쫓아오는 남자와 백마 탄 왕자가 싫어 도망가는 여자.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불복종 비서

“나는 더 이상 당신에게 복종하는 비서가 아니니까.” “올라갔다 가지.” 그의 초대는 매번 음절 하나하나까지 동일했다. 다른 여자와 약혼한 밤에도 은밀한 제안을 하는 남자.  “너 쉽잖아. 내가 하라면 하고 말라면 말고. 설 비서 답게 해.” 그에게 순종적이고, 순정을 다 바친 여자.  그런 그녀가 마음을 짓밟히자 지렁이처럼 꿈틀했다. *** 소윤은 한 때 사랑했던 남자를 비틀린 시선으로 보았다. “널 가지고 싶어졌어.” 제혁은 소윤의 손목을 그러쥐었다. 놔주지 않겠다는 듯 강렬한 힘이 느껴졌다. 그는 확실한 각성의 계기를 겪고 그녈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게 설령 동생이 사랑하는 여자라 할지라도.

비밀 부부

추운 겨울밤, 상가 뒷골목에서 여자를 처음 보았다.“사장님, 저 이 돈 안 주시면 진짜 길거리에 나앉아야 해요. 제발요.”울며불며 사정하고 있던 어린 여자애. 송은서.애절한 표정이, 처연한 눈이 꼭 닮아 있었다. 어린 날 죽은 자신의 동생과.***“너 뭐야? 누가 시켰어?”모두 깊게 잠든 새벽녘. 은서는 완벽한 태문에게 유일한 약점을 우연히 알게 된다.비밀 유지 약속은 꼭 지키겠다는 그녀에게 태문은 말한다.“내가 그걸 어떻게 믿고?”같은 공간에 있어도 별로 불편하지 않고 거슬리지 않는 딱 그 정도. 그게 마음에 들었다.그래서 태문은 충동적인 제안을 했다.“결혼 같은 걸로 묶이면 좀 안심될 것 같은데.”

움켜쥐는

"정략결혼 1년. 딱 그것만 유지해 주시면 돼요." 해윤은 언니 예리의 집착과 폭력으로 인해 지옥에서 살고 있다. 집을 탈출하고 싶어서 그에게 정략결혼을 제안했다. 자신의 집보다 훨씬 대단한 힘을 가진 집안에, 대단한 아우라를 가진 KA그룹 장남 강도헌 전무. 어렵게 만든 맞선자리, 한 번 본 여자는 두 번은 보지 않는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차가운 남자를 꾀어내기 위한 설계. 해윤은 필사적이다.   "부부라면 누가 봐도 충실해 보여야 할 겁니다. 잠자리 역시 마찬가지고요. 내가 좀 특이한 취향이 있기도 하고.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해윤의 계략을 간단하게 간파한 그는 고요한 짐승의 눈을 담은 시선으로 물었다.  결혼만 할 수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던 해윤은 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다. 매일을 쾌감에 절어 울게 될 줄은.  "내가 감당 가능하냐고 미리 물었지?" 도헌이 도망가려는 해윤의 골반을 잡아당겨 자신의 하체에 맞추었다. 낮게 울리는 목소리가 포식자의 그것 같아 전율이 일었다. "도망가긴 늦었어. 해윤아." 그가 귓가에 속삭였다.

순응

“밤이 깊어지면 저와 물리적으로 가깝게 계셔야 합니다. 부사장님.” 천솔가문의 외동아들. 집안의 부흥과는 다르게 액운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문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천태준.  천솔가문의 액운을 떨칠 부적으로 보육원에서 물건 사듯 거래된 아이, 이서령. 매번 무표정한 흰 얼굴로 하라는 대로 곧이곧대로 하고, 부적처럼 밤을 함께하라는 데에도 반발 하나 없이 따르는 여자는 이상하게 가끔 태준의 속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저주의 기운이 강한 해에 맞춰 결혼하라는 말에도 반발하지 않고 그저 순응하는 서령을 보자 태준은 화가 난다.  부부사이에 관계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스스럼없이 옷을 벗는 서령. “몸을 갖다 바쳐도 좋을 만큼 결혼이 하고 싶다?” “저는 해야 하는 대로 따를 뿐입니다.” 그녈 무안 주고 내쫓았지만, 그날 이후, 태준은 그녀의 벗은 몸이 자꾸 떠오른다.  제게는 무표정하게 감정을 보이지 않던 여자가 다른 남자 앞에서 말간 얼굴로 웃는 걸 보자 배알이 꼴린다. 형식적이라고 믿었던 결혼은 서령이 고이 간직한 한 장의 사진을 발견하면서 역전되고, 사진을 추궁하자 처음으로 서령의 얼굴에 감정이란 것이 서렸다. 감정을 내보이는 그녀를 보자 욕망이 서서히 일어나는 태준. 이 여자를 제 품에서 속절없이 울게할 수 있다면 어떤 짓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지긋지긋한 액운의 굴레를 핑계 대서라도. 시야를 잃은 한쪽 눈을 보는 서령의 죄책감을 이용해서라도. 태준은 서령을 온전히 자신 안에 가두고 싶어졌다.

대표님! 환승연애 되나요?

“더 큰 소문 내 볼래요? 바람피운 새끼에서 회사 대표로 갈아탔다고.” 7년 사귄 애인이 후배와 붙어먹는 줄도 모르고 헌신하다가 헌신짝처럼 버려진 지세희. 상대의 선동에 휘말려 외려 사내 왕따가 되는데- “지금 내가 지 대리 꼬시는 거라고요.” 한태오. ST글로벌 대표, 그룹 회장님의 손자, 다이아몬드 수저. 신분마저 다른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시해 온다. 그것도 환승연애 하자며. * * * “안 궁금합니까?” “뭐… 뭐가요?” “더 잘하는 사람이랑 해 보는 거.” 태오의 시선이 세희의 눈에 정확히 머물렀다. 1분의 시간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 너를 원하고 있어. 그는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하룻밤만이라도 위로받고 싶다는 강한 열망. 그의 유혹에, 세희는 넘어가고 싶어져 버렸다.